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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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소낙별 "함께 공감하는 음악 만들고파"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09.29 08:00 / 기사수정 2020.09.29 07:0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싱어송라이터 소낙별(SoNakByul)이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첫 번째 미니 앨범 '방백'을 발표했다. 

소낙별은 최근 첫 번째 미니 앨범 '방백'을 발표하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소낙별이란 이름은 무엇인가 한순간 갑자기 쏟아지는 모습을 뜻하는 접두사 '소낙'과 반짝이는 하늘의 '별'을 붙여 만들어졌다. 그의 이름처럼 소낙별의 노래들은 잔잔한 무드 속에서 왈칵 쏟아지는 감정이 느껴지기도 하고, 아득하게 먼 거리에서도 보이는 선명한 빛처럼 뚜렷한 아이덴티티를 드러내기도 한다. 

지난 2017년 데뷔 후 3년 만에 발표한 그의 첫 미니 '방백'에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흑백나라의 앨리스' '저울' '별무리' '히치하이커'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소낙별 특유의 공감가는 노랫말과 전곡 작사, 작곡을 직접 해내는 소낙별의 싱어송라이터다운 면모가 잘 담긴 완성도 높은 앨범이다. 

"그동안 싱글 단위로 한 곡씩 선보이다가 본격적으로 제 이야기를 건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워요. 제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고 싶었는데 리스너분들이 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이야기 같다며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제 온전한 이야기를 담은 만큼 많은 분들이 함께 듣고 공감해주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3년 전, 스무살의 나이에 처음 서울살이를 시작하게 됐다는 소낙별. 화려하고 반짝이는 서울이 생각했던 것 만큼 아름답고 신기한 곳만은 아니었다고. 그는 "막상 서울에서 살아보니 많은 사람들이 피곤하고 지쳐 보이고 삭막하게까지 느껴졌다. 많은 인파들 속에서 혼자 우두커니 서있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외로움이 느껴졌지만 어디든 다를 것은 없다는 생각에 잘 버텨왔다"고 되돌아봤다.  


소낙별은 자신의 생각과 감상을 매일매일 일기장에 담아오고 있다. 그는 "하루 자체를 박제하고 싶어서 일어난 일 그대로 나열하기도 하고, 어떤 날엔 뭔가 하나의 감상에 꽂혀서 적기도 한다. 주로 새벽 감성을 담은 일기들이 대부분인데 시간이 흘러 다시 읽어보면 오글거리기도 한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머리는 커 가는데 제 글들은 그때의 제 모습 그대로 남아있다. 마치 어린 시절 발자국처럼 남아있는 느낌이다. 지금의 발을 그때의 발 옆에 대보면 이미 너무 커버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기분이 새롭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블랙쉽레이블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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