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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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원 탕수육 화제, '어떻게 만들기에 가능한가?'

기사입력 2010.10.21 22:10 / 기사수정 2010.10.21 22:10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12년째 한결같은 2천원짜리 탕수육 방송에 소개돼 화제다.

21일 방송된, KBS 2TV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에서는 시장 한쪽 구석에서 2천원 탕수육을 팔아 연매출 2억을 올리고 있는 탕수육 집이 소개됐다.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는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이 있다. 바로 2천원 탕수육으로 대박 신화를 이룬 김현순 씨(62)의 '시장 탕수육'집.

이곳은 오로지 탕수육 한 가지만 파는 곳으로, 12년째 믿기지 않는 저렴한 가격을 고수해 오고 있다.

저렴한 가격 뿐 아니라 양 또한 푸짐하고, 맛도 뛰어나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고.

가게를 찾는 손님들의 말에 따르면 "혼자서는 2천원 어치로 충분한 양이고, 2명이 먹을 때는 3천원 어치면 충분하다"고 한다. 또한 맛도 일반 중식점 탕수육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한다.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 중에는 그 양이나 맛에 별 기대를 안 하고 왔다가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특히 튀김옷은 얇고, 고기가 두툼한 것이 자랑이다.

2천원의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이익을 조금 보는 대신 많이 파는 것.

또한 김현순 씨는 점원을 두지 않고, 남편과 둘이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하루 매출은 60만원 정도, 1년 매출로 환산하면 약 2억 원에 달한다.

김현순 씨의 말에 따르면 이런 판매량을 유지하기 위해, 부부는 매일 새 기름을 쓰고 고기도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 부위만을 사용하는 등 노력을 기울인다고 한다.

또한 탕수육 경력 12년 차답게 튀기는 것에는 달인 수준. 기름에 떠 있는 탕수육을 집게로 살짝 건드려 보기만 해도 얼마나 튀겨졌는지 감이 온다고 한다.

이렇게 12년째 이어온 2천원 탕수육은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맛으로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미 네티즌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으로, 서울 신림동 신원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다.

 [사진 ⓒ KBS 2TV '리빙쇼 당신의 여섯시' 방송 화면]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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