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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최수종 등장…설민석 "왕건, 포용의 리더십으로 통일" [종합]

기사입력 2020.09.27 22:45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선녀들-리턴즈' 최수종이 등장한 가운데, 설민석이 왕건의 싸움의 기술에 관해 밝혔다.

27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57회에서는 왕건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설민석은 "연천은 이 방송 전후로 나뉠 것이다. 군사의 도시에서 역사의 도시로 바뀌게 될 거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게스트 최수종이 등장, '태조 왕건' 특집이 시작됐다. 설민석은 궁예의 탄생부터 설명했다. 승려 출신이라 지지 세력이 없었던 궁예는 강원도 원주의 지도자 양길의 부하로 들어가 강원도를 점령한다. 설민석은 "양길은 궁예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서 궁예를 제거하려고 하지만, 궁예가 먼저 양길을 친다"라며 궁예가 후고구려를 세웠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여기까지 들어보니까 드라마 반을 봤다"라고 감탄했다.


다음은 왕건의 탄생. 설민석은 "왕건 할아버지가 중국으로 가는데, 바다에 은빛 여우에 나타났다. 왕건 할아버지가 활로 늙은 여우를 쐈는데, 용왕이 고맙다며 딸을 주었다. 왕건의 아버지, 왕륭이 태어난다"라고 밝혔다. 최수종은 "도선대사가 왕륭에게 내년에 아이가 태어나는데, 어느 곳에서 아이를 낳으면 슬기롭고 용맹스러운 아이가 태어나고, 이름은 건이라고 지으라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왕건은 궁예의 부하가 된다. 왕건은 나주에서 견훤의 뒤통수를 치고, 첫사랑인 나주 부인 오 씨를 만난다. 설민석은 "목이 좀 마른데 물을 달라는 유명한 얘기가 여기서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주 부인 오 씨 역할을 한 염정아가 최수종에게 버들잎을 띄워 물을 주는 장면이 등장했다.

견훤과 왕건은 나주에서 다시 맞붙는다. 왕건은 열세를 극복하고 견훤의 대함대를 격파한다. 설민석은 "왕건은 입지를 다지고, 불안해진 궁예는 철원으로 도읍을 옮기고 국호를 태봉으로 바꾼다"라고 밝혔다. 모든 게 왕건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었다고. 하지만 궁예의 패악질이 심해지자 민심은 왕건에게 기울어지고, 결국 왕건은 다양한 지방의 호족 출신들의 추대로 왕이 된다.


설민석은 왕건의 싸움의 기술에 대해 "인적 네트워크를 잘 활용했다. 인간관계의 달인이었다. 그리고 뛰어난 전략과 전술이 있었다. 왕건은 상대방의 마음을 훔치는 '심스틸러'였다. 왕건의 포용력은 견훤에서 더 빛난다"라고 밝혔다. 왕건은 팔공산 전투에서 견훤에게 대패하고 3년 후 고창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다. 

견훤의 후백제는 점점 기울어가고, 견훤은 막내를 왕위에 올리려다 삼형제에게 금산사란 절에 유폐당한다. 설민석은 "견훤은 왕건에게 투항하고, 왕건은 최고의 예우로 견훤을 맞이한다. 국가 최고의 어른으로 추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왕건은 신검의 후백제를 치기 위해 일리천 전투 최전방에 견훤을 내세운다. 결국 왕건은 후삼국을 통일했다. 견훤은 신검을 죽여야 한다고 했지만, 왕건은 신검을 포용한다. 견훤은 화병으로 사망한다고. 설민석은 "힘에 의한 승리가 아니라 포용하는 리더십을 보여줬기 때문에 더욱더 멋진 승리다"라고 밝혔다. 이에 최수종은 "내가 왕건이요"라고 뿌듯해했다.


설민석은 왕건의 29명 아내에 대해 말하며 "여성 편력이 있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혼인을 지역별로 안배했다"라고 밝혔다. 호족을 포섭하기 위한 정략결혼이었다고. 이어 설민석은 고려의 북진정책과 서희의 외교 담판에 관해 밝혔다. 서희는 소손녕과의 기싸움에서 승리하고, 여진만 정리해주면 거란과 손잡겠다고 한다. 서희는 거란병력 철수는 물론 소손녕 압록강 동쪽을 획득하고, 선물까지 받는다고. 설민석은 "외교로 강동 6주를 얻어낸다. 그런데 송나라와의 관계가 있었다. 송나라가 고려에 등을 돌리는 것처럼 만든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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