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비 브라이언트 60득점, 레이커스 승리 이끌어

김동욱 기자

(Joe Murphy/NBAE/Getty Images)

[엑스포츠뉴스 = 김동욱 기자] 'MR.81'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NBA 역사상 4번째로 3경기 연속 50득점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23일(한국시간)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홈구장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경기에서 브라이언트는 37개의 슛 시도중 20개를 성공시키며 60점을 올렸다.

브라이언트는 경기 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팀이 승리하는 것이다. 내 기록보다 팀이 연승해서 더욱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3경기 연속 50득점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엘진 베일러-윌트 체임벌린-마이클 조던 뿐이다. 체임벌린은 1961년에 7경기 연속 50득점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멤피스는 마이크 밀러의 연속 3점슛으로 3쿼터중반 85-80까지 리드했으나 브라이언트에게 연속으로 9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레이커스의 필 잭슨 감독은 "브라이언트는 이기적인 플레이를 한게 아니다. 우리팀이 그에게 의존한 것이다."며 브라이언트의 플레이를 옹호했다.

멤피스는 파우 개솔이 35득점, 15리바운드 마이크 밀러가 33득점을 기록했지만 브라이언트에게 농락당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한편 시카고 불스는 신인 타이러스 토마스의 버저비터 팁인으로 덴버 너기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덴버는 경기 종료 13초를 남기고 앨런 아이버슨이 슛을 성공시키며 108-107로 앞섰으나 마지막 공격을 막지 못하고 연승행진을 멈춰야했다.

- 23일 경기 결과 -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92-86 뉴욕 닉스

LA 레이커스 121-119 멤피스 그리즐리스

덴버 너기츠 108-109 시카고 불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85-91 휴스턴 로켓츠

새크라멘토 킹스 100-118 피닉스 선즈

[사진@NBA.com]

김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