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사업에 얽힌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방송인 주병진이 남해 하우스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원숙이 "멋진 남자 손님은 처음이다"라고 주병진에게 칭찬을 건네자, 주병진은 "박원숙 선배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배려심도 있고 포용력도 있고 보스 기질이 있더라. 후배들도 잘 감싸주고 보기 좋았다"고 칭찬으로 답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느낀 인상에 훨씬 에너지가 넘친다. 옛날에 연기할 때도 매력있는 여배우라고 생각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주병진의 칭찬에 박원숙은 "이런 칭찬 처음 듣는다. 신난다"면서 "나이 차이가 열 살만 아니었어도. 안타깝다"고 말해 하우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주병진은 이날 자신의 사업 스토리도 공개했다. 주병진은 어린 시절 버스비도 없을 만큼 가난했었다며 "어릴 때 가정 형편이 안 좋았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주병진은 "어린 시절이 가난했어서 '부유한 삶을 살자', '성공한 사람이 되자'는 목표가 있었다"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가졌다. 절실함이 날 일으켜 세웠다"고 전했다.
그는 사업 성공으로 수백 억까지 벌었었다고. 주병진은 "사업으로 성공 후 코스닥 상장까지 시켰다. 주식을 팔고 목돈이 수백 억이 들어오더라"며 "그런데 목돈이 있어도 허탈했다. 인생의 목표가 사라진 느낌이었다. 수백 억으로 행복한 건 한두 달 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달리다 보니 결혼도 못하고 혼자 남았다. 욕심이 끝이 없었다. 그러다 보니 때를 놓치고 자신감이 없어졌다"며 아직까지 결혼하지 못한 이유를 공개했다. 주병진은 "'내 인생 관리도 못하는데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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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