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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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韓영화 신규 투자 중단…'마녀2' 제작 안하기로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0.09.23 18:03 / 기사수정 2020.09.23 18:0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워너브러더스가 한국 영화에 대한 신규 투자를 중단한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23일 엑스포츠뉴스에 "한국 영화에 대한 신규 투자가 이미 중단됐다. 촬영을 마친 '이웃사촌', '내가 죽던 날', '조제'는 개봉을 준비 중이고, '죽여주는 로맨스'는 촬영을 마무리하는 단계다"고 전했다. 

따라서 워너브러더스는 촬영을 마친 오달수 주연의 '이웃사촌'(감독 이환경), 김혜수 주연의 '내가 죽던 날'(감독 박지완)과 한지민 남주혁 주연의 '조제'(감독 김종관) 세 작품을 연내 개봉하고, 이달 촬영이 마무리되는 이하늬 공명 주연의 '죽여주는 로맨스'(감독 이원석)를 내년 선보일 계획이다. 

워너브러더스는 지난 2016년 '밀정'(감독 김지운)을 시작으로 한국영화 사업에 뛰어들었다. '밀정'이 75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하고, '마녀'(감독 박훈정)가 318만 관객으로 호평받았지만  '싱글라이더', '브이아이피', '인랑', '광대들: 풍문조작단',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등이 부진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산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후속편을 논의 중이었던 박훈정 감독의 '마녀2'는 워너브러더스에서의 제작이 무산됐다. 

한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역시 '곡성'(2016)과 '대립군'(2017) 이후 본사가 디즈니와 합병하면서 한국 영화 제작을 중단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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