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이번 신인 지명 결과에 대해 "우리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를 잘 뽑았다"고 얘기했다.
허 감독은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시즌 11차전 브리핑에서 "프런트, 스카우트 파트에서 잘 뽑았다"며 "감독으로서 내 할일이 있고 프런트가 할일이 있다. 존중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포수 최대어 장안고 손성빈을 1차 지명했고 2차 드래프트에서 강릉고 투수 김진욱, 덕수고 내야수 나승엽 등 포수 1명, 내야수 1명, 투수 9명을 지명했다.
허 감독은 "내가 감독이라고 하지만 각 파트에서 맡는 역할이 있다"며 "프런트, 스카우트팀에서 열심히 논의해 지명했고, 우리 팀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잘 뽑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대가 바뀌고 있지 않나. 예전 같이 감독이 지시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감독이 많은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각 파트가 협의해 최선의 결과를 내는 것이 맞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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