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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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품도 함께"…유아인·유재명, '소리도 없이' 감독 향한 신뢰 [종합]

기사입력 2020.09.21 13:50 / 기사수정 2020.09.21 13:0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유아인과 유재명이 '소리도 없이' 홍의정 감독에 신뢰를 드러냈다.

21일 유튜브 온라인을 통해 영화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아인, 유재명, 홍의정 감독이 참석했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아인이 말없이 묵묵히 범죄 조직의 뒷처리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소리없는 청소부 태인 역을, 유재명이 살기 위해 누구보다 신실하고 근면 성실하게 범죄 조직의 뒷처리 일을 하는 신실한 청소부 창복 역을 연기했다. 

'소리도 없이'가 입봉작인 홍의정 감독은 유아인, 유재명 캐스팅에 대해 "오랫동안 두 분의 팬이었다. 시나리오 쓸 때 이뤄지지 않을 것 같지만 살포시 꿈꿔보는 것들이 있지 않나. 혼자서 간직했던 것들이 현실화돼 지금도 누가 제 비밀을 들춰본 것 같은 어색한 기분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아인과 유재명은 '소리도 없이'의 독특한 시나리오와 촬영 현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먼저 유아인은 "놀랍고 쇼킹했다. 일상적이고 익숙할법한 이야기를 조합해서 우리의 마음을 찌르더라. 선과 악을 고민하는 세상에 묵직한 울림을 던질 수 있는 시나리오였다"고 말했다. 유재명은 "읽는 순간 묘한 경험을 했다. 풍부하고 담백하면서 강렬했다. 이 작품이 내게 들어왔다는 것이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기존 감독과 어떤 점이 달랐냐는 질문에 유아인은 '소리도 없이'가 입봉작인 홍의정 감독에 대해 '돌아이 같았다'고 표현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감독님은 저에게 사이코라고 하더라. 서로 처음 보는 유형의 인간이었다"며 "내가 임할 작품의 감독님이 그런 유형의 인간이라는 게 기대되고 흥미로웠다. 능력있으면서 사람을 홀리는 나쁜 놈들이 많은데 감독님은 좋은 사람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이 능력을 좋게 써주는,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될 분이 아닐까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유재명은 "저는 감독님이 영화를 개봉을 앞두고 (코로나19 사태로 개봉이 미뤄져) 속이 상할 것 같다는 생각에 연락을 해서 힘 빠지지 말고 빨리 다른 작품을 쓰라고 했다. 감독님의 다음 글도 보고 싶고 행보도 보고 싶고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아인과 유재명은 입을 모아 "다음 작품도 같이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아인은 "대사는 없지만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들려드리고 싶은 이야기, 나누고 싶은 대화가 담긴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돼서 참 기쁘다. 명확한 답을 던지는 영화는 아니겠지만 '소리도 없이'와 호흡하면서 가치 있는, 의미 있는 시간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유재명은 "창복이 하는 말처럼 저도 일상을 살고 있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다. 힘든 시절에 저희 영화를 오픈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저희가 만들었던 행복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잘 전달드리고 싶다"는 기대를 당부했다. 

'소리도 없이'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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