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0.18 19:20 / 기사수정 2010.10.18 19:22
[엑스포츠뉴스 방송연예팀/원민순 기자] '인생 역전'의 짜릿한 순간을 통해 삶에 대한 열정을 깨우칠 부부로맨틱 코미디 MBC 새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김남원/제작 유니온 엔터테인먼트)이 드디어 118일 첫 방송 된다.
지난 2009년 방송됐던 '내조의 여왕'에 이은 여왕 시리즈라는 면에서 방송계는 물론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부부 로맨틱 코미디? 로미오와 줄리엣이냐 사랑과 전쟁이냐
로미오와 줄리엣도 죽음의 결말이 아닌 결혼의 결말을 맞았다면 세기의 러브스토리가 아닌 막장 드라마 스토리가 됐을지도 모른다. 결혼은 러브스토리의 해피엔딩 같지만 사실 힘겨운 시작일 뿐이다.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황태희(김남주 분). 결혼 후 그녀가 맞닥뜨린 현실은 녹록지가 않다. 생생한 부부탐구생활을 통해 결혼 후에도 로맨스와 사랑을 어떻게 지속시킬 수 있을지 함께 헤쳐나가 본다.
◆ 샐러리맨들의 가슴을 울릴 직장 내 공감 스토리
처세술과 잔혹사가 난무하는 직장은 정글에 비교되기도 한다. 어떤 라인을 타느냐에 따라 능력과 상관없이 출세가 결정되고 자신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탐하기도 한다.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퀸즈그룹의 직원들은 매일 아침 우리가 인사하는 동료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다양한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낸다. 샐러리맨들은 직장 내 공감 스토리로 웃고 울게 될 것이고 사회 초년생, 학생들, 전업주부들에게는 직장이라는 정글을 생생하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 인생의 묘미인 역전의 미학
드라마 <역전의 여왕>은 유쾌하고 통쾌한 역전 스토리를 통해 인생의 묘미를 되짚어 본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샐러리맨들의 이야기를 통해 직장에서의 소소하면서도 처절한 역전을 그릴 예정이다.
◆ 어록생산의 달인 박지은 작가가 보여주는 일상의 발견
박지은 작가는 이미 '내조의 여왕', '칼잡이 오수정' 등의 드라마에서 보석 같은 어록들을 양산했다. 위트와 재치가 일상의 이야기 속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글재주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박지은 작가의 힘이다. 배우들이 먼저 웃고 울며 공감하게 하는 박지은 작가의 대본은 <역전의 여왕>을 굳건히 받쳐주는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연기파 주·조연들이 펼치는 열연
'내조의 여왕'을 통해 차가운 도시녀에서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변신했던 김남주가 <역전의 여왕> 황태희로 돌아와 능력 있는 전문직 여성으로 또다시 변신을 시도한다. 정준호는 잘 생긴 외모와 달리 빈틈 많은 남자 봉준수를 연기한다.
그뿐만 아니라 백여우라 불리는 백여진 역의 채정안, 처음으로 코믹연기를 펼치는 구용식 역의 박시후, 황태희와 백여진을 쥐락펴락하는 한송이 상무 역의 하유미를 비롯해 김창완, 박정수, 유지인, 한여운, 안상태 등이 펼치는 열연도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내조에서 머물던 '내조의 여왕'과 달리 이번에는 여성들이 직접 두 팔을 걷어붙였다. 남편의 출세를 위해 뒤에서 내조하고 상사의 사모님들에게 굽실거리던 아내들은 없다. '역전의 여왕' 속에서 한상무(하유미 분), 황태희, 백여진(채정안 분) 등은 여성들이 일을 통해 어떻게 꿈과 자아를 성취해 가는 지 보여준다.
◆ 패셔니스타들의 향연
패셔니스타의 원조 김남주와 한유주 스타일로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채정안, 패션과 뷰티에서 남다른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하유미까지 세 여배우가 모두 한 드라마에서 만난다는 것은 가히 '패션의 향연'이라 할 만하다.
특히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부터 패션계의 다양한 브랜드로부터 협찬 문의가 쇄도하고 방송 전 공개된 사진 속의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폭발하는 등 세 여배우의 스타일에 관심이 뜨겁다. 또한, 5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새롭게 변신하는 배우들의 스타일 역전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사진=정준호, 김남주, 채정안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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