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박건일이 김소은에게 취중고백을 한 가운데, 김소은은 지현우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삼각로맨스에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이하 ‘연애는 귀찮지만..’) 6회에서는 꿈이 꺾여버린 이나은(김소은 분)을 각자 다른 방식으로 위로하는 두 남자 차강우(지현우)와 강현진(박건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런 가운데 이나은이 차강우 앞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고 눈물을 흘렸다.
앞서 출판사기를 당한 이나은은 빗속을 걸었다. 차강우가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다가섰지만 이나은은 이를 뿌리치고 사라졌다. 그렇게 하룻밤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해피투게더’로 돌아온 이나은은 툭툭 털어버린 듯 행동했다. 일도 열심히 했고, ‘해피투게더’에서 나갈 준비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나은은 글을 쓰는 것조차 접고자 했다. 소설 습작노트까지 찢어서 버렸을 정도. 이를 목격한 차강우는 찢어진 종이조각을 모두 모아 붙였다. 그렇게 차강우는 원상복구 한 습작 노트를 이나은에게 건넸다. 그러나 이것 역시 이나은은 밀어냈다.
한편 강현진 역시 이나은을 위로하고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자신의 집에서 생활하는 이나은이 불편하지는 않은지 마음을 쓰며 걱정했고, 이나은 대신 출판 사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변호사를 알아보기도 했다. 또 이나은이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함께 술잔을 기울였다.
그러던 중 이나은이 잠시 잠들었다. 그제야 강현진은 이나은을 향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더 이상 친구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강현진의 취중 진담 고백은 애틋하고도 안타까웠다. 그러나 강현진의 고백을 듣지 못한 이나은은, 강현진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차강우에게 발길을 옮겼다.
이나은은 차강우로 인해 자신이 위로 받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더 많은 것을 털어내기 위해 사이코드라마를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렇게 아무도 없는 무대 위에 마주선 차강우와 이나은. 차강우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나은의 속마음을 두드렸다. 사실 괜찮은 척했지만 이나은은 전혀 괜찮지 않았다. 결국 이나은가 차강우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이날 방송은 꿈이 꺾여버린 이나은을 향한 차강우, 강현진 두 남자의 진심 어린 위로로 채워졌다. 이와 함께 위로 속에 담긴 두 남자의 이나은을 향한 사랑의 감정도 드러났다. 이나은이 두 사람을 한 장소로 불러 신발을 사주고 밥을 먹는 장면에서 살짝살짝 보이는 신경전은 본격적인 삼각로맨스의 시작을 암시했다. 과연 이나은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기울지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MBC에브리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7회는 9월 22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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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