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03.22 07:36 / 기사수정 2007.03.22 07:36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자신감 가득하게 중국 원정을 떠난 성남 일화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성남은 21일(현지시간) 중국 산둥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 G조 2차전 산둥 루넝과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안으며 앞으로의 일정에 부담을 안게 되었다.
모따와 네아가, 이따마르 등 국내 리그와 다름없는 공격진으로 산둥루넝 전에 나선 성남은 전반 내내 산둥의 수비에 막혀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양 팀의 영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성남이 아닌 산둥이었다. 산둥은 성남이 놓친 공격 기회를 틈타 매서운 기세로 역습에 나서 성남의 골문 근처까지 접근했고, 맘이 급해진 성남 수비로부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산둥 이를 지브코비치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선취골을 허용한 성남은 잠시 흔들렸지만, 재정비후 다시 파상공세를 펼쳤다. 성남은 후반 32분 프리킥 상황에서 연결된 김영철이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온걸 조병국이 발을 갖다 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산둥은 2분 후 성남 오른쪽 진영에서 왕 양오가 오버헤드 발리슛을 김용대가 지킨 성남 골대에 작렬시키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동점골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던 상황에 카운트 어택을 당한 성남은 재차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43분 김동현이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놓치는 등 만회에 실패하며 무너졌다. 결국 성남은 산둥에 1-2로 패하며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
성남은 오는 4월 11일 호주의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의 예선 3차전을 가진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