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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다녀왔습니다' 3년 후…차화연 내레이션으로 감동 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0.09.13 21:2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 99회·100회(최종회)에서는 장옥분(차화연 분)과 송영달(천호진)이 댄스스포츠 경연대회에 출전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나희(이민정)는 갑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했고, 윤규진(이상엽)은 송나희를 곧바로 병원에 데려갔다. 의사는 "긴장할 건 없고. 그냥 임산부들한테는 흔히 있는 자궁 수축 때문이야"라며 안심시켰다.

이때 의사는 초음파 사진을 보여줬고, "이걸 왜 못 봤지. 그 사이에 아기집이 두 개가 됐다. 지난번에 뒤에 조그맣게 숨어있어서 안 보였나 봐"라며 밝혔다.

윤규진과 송나희는 뒤늦게 이란성 쌍둥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윤규진은 "쌍둥이 있는 친구들 부러웠는데 나 너무 좋아"라며 털어놨고, 송나희는 "그게 좋아만 할 일일까?"라며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윤재석(이상이)과 송다희(이초희)는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가족들은 모두 윤규진과 송나희의 소식을 전해 듣고 함께 기뻐했다.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송나희와 윤규진은 육아로 인해 바쁜 일상을 보냈다. 윤규진과 송나희는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문제를 두고 티격태격했고, 육아 문제에 있어서도 의견 차이를 나타냈다.

윤규진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송나희 몰래 병원을 빠져나갔다. 윤규진은 송나희에게 들킬까 봐 서두르다 사고를 당했고, 이를 안 송나희는 윤규진에게 달려갔다.

송나희는 윤규진이 어린이집에 다녀왔다는 것을 알고 발끈했고, "내가 분명히 말했지. 가지 말라고. 대체 왜 그러는 거야"라며 쏘아붙였다.


윤규진은 "난 애들 걱정 돼서. 잠깐만 보고 오려고 그런 거야"라며 변명했고, 송나희는 "내가 못 보낼 데 보냈니? 너 너무 심해. 집착이. 그거 애들한테 도움 안 되는 거 알지. 애들 망치는 길이라고"라며 당부했다.

윤규진은 "내가 집착이 심한 게 아니라 네가 너무 쿨한 거 아니냐?"라며 불만을 토로했고, 송나희는 "매정한 게 아니라 현실적인 거지. 나라고 마음 안 쓰일 거 같아? 그렇다고 일이고 뭐고 다 포기하고 애들만 보고 있을 수 없잖아. 우리나 애들이나 적응해야지"라며 당부했다.

그날 밤 윤규진과 송나희는 손을 맞잡고 서로에게 서운했던 것을 털어놓으며 마음 속에 쌓인 응어리를 풀었다.



또 윤재석과 송다희는 최윤정(김보연)의 집에서 분가했다. 송다희는 공부를 마치고 취업했고, 여전히 최윤정을 살뜰하게 챙겼다.

장옥자(백지원)는 양치수(안길강)와 결혼했고, 송영숙(이정은)은 용주시장 상인회 회장으로 활약했다. 송영숙의 가게에서 일하던 이주리(김소라)와 김가연(송다은)은 자격증을 취득해 네일아트 숍에 취직했다.

장옥분(차화연)은 바리스타 자격증 수업을 들으며 취미 생활을 즐겼고, 최윤정은 알코올성 치매를 극복하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송가희(오윤아)와 송준선(오대환)은 CEO로 성공했다. 박효신(기도훈)은 송가희가 담당하는 의류 사업을 돕기 위해 화보를 촬영하는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장옥분과 송영달(천호진)은 댄스스포츠 경연대회에 출전했다. 장옥분은 내레이션을 통해 '옛말에 무자식이 상팔자요.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지만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는 꽃이 피고 비가 온 후에는 쨍하고 해 뜰 날이 온다. 그러니 너무 절망하지도 오만하지도 말고 하루하루를 살다 보면 행복은 너희들의 앞마당에도 살포시 둥지를 틀리니. 자식들이여. 그 행복을 지켜라. 사랑은 결국 배려와 존중이란다. 부모들이여. 자신의 삶을 살아라. 오늘이 자신의 가장 젊은 날이니. 내가 행복해야 세상도 아름답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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