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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김희선, 곽시양 만났다…평행세계 두 인물 '열연'

기사입력 2020.09.13 08:0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앨리스' 김희선이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김희선의 폭발적인 열연으로 ‘앨리스’의 시청률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앨리스’(2부 기준) 수도권 시청률 11.3%, 전국 9.9%를 기록, ‘앨리스’ 인기몰이를 실감케 하며 연일 두자리수 시청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 6회에서는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김희선 분)가 앨리스 본부를 당황시키는 거침없는 브레인으로 활약했다. 이에 앨리스 조직원들이 예의주시하기 시작한 윤태이는 그들과 맞대면한 후 미스터리한 위험에 빠져들어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날 윤태이는 타임카드에 자신이 연구했던 것과 비슷한 웜홀을 여는 프로그램이 들어있음을 밝혀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태이가 진실에 점차 다가서기 시작하자 앨리스 본부는 당황했다. 다시 한번 드론이 나타나 윤태이를 감시하는가 하면, 도망치려던 그의 앞에 앨리스 가이드 팀장 유민혁(곽시양)이 등장했다. 박선영(김희선)을 똑 닮은 윤태이와 처음 마주한 유민혁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또다른 앨리스 가이드 최승표(양지일)의 등장으로 결국 윤태이는 타임카드를 빼앗기고 말았다.

안방극장의 탄식을 자아낸 순간이었지만, 윤태이는 쫄깃한 반전을 선사했다. 그가 카드 안에 들어있는 프로그램을 복사해둔 것. 이에 윤태이와 앨리스 조직의 대립이 한층 심화됐다. 타임카드 프로그램 복사 사실을 알아챈 유민혁이 다시 나타나 복사본을 지우라고 경고하는가 하면, “박진겸이랑도 더 이상 만나지 마십시오. 그 사람 때문에 교수님까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고 말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윤태이를 둘러싼 위험은 점차 거세졌다. 윤태이에게 타임카드 프로그램 복사본을 공유 받은 문서진(이은희)이 살해당한 채 발견된 것. 더욱이 ‘슈뢰딩거 고양이’라는 메신저 아이디를 지닌 문서진이 예언서 삽화 속 고양이와 동일한 모습으로 죽음을 맞이해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엔딩에서는 이러한 살해 위협이 윤태이의 코앞까지도 다가와 소름을 유발했다. 고양이 시체와 붉은 피로 새겨진 복잡한 수학공식들이 윤태이의 집을 가득 메우고 있던 것. 이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윤태이 뒤로 섬뜩한 표정의 주해민(윤주만)이 나타나 안방극장을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10년 전 박선영이 이세훈(박인수)을 찾아가 ‘선생’의 정체를 물었던 사실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선영이 언급한 ‘선생’은 1회에서 이세훈을 사주해 예언서를 차지하려던 의문의 인물이다. 미스터리한 그의 존재가 다시 급부상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더욱이 2010년 박선영 사망일, 석오원(최원영)이 대학생 윤태이에게 웜홀을 여는 프로그램 연구에 동참할 것을 직접 제안했다고 밝혀져 소름을 유발했다. 이들의 첫 만남은 과연 우연이었을까. 타임카드의 진실을 쫓는 윤태이를 향한 위협이 누구로부터 시작되었을지 무한한 관심이 쏠린다.

이 과정에서 김희선은 눈물, 죄책감, 공포의 극한에 다다른 감정을 거침없이 보여주며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자신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동료를 향한 미안함과 죄책감, 자신을 옥죄는 의문의 존재들을 마주한 뒤 공포에 빠지는 순간을 흔들리는 눈빛만으로 완벽히 그려내 보는 이들까지 감정 이입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긴박해지는 극의 전개 속애서 김희선의 탄탄한 연기 내공이 더욱 빛을 발하며 극의 흡인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앨리스 조직의 위협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 시간여행의 비밀을 파헤칠 수 있을지 김희선이 선보일 또다른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앨리스’는 죽은 엄마를 닮은 여자,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마법 같은 시간여행을 그린 휴먼 SF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SBS ‘앨리스’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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