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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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에이스' 박세웅 '음력 8월' 기 받나

기사입력 2020.09.13 08:30 / 기사수정 2020.09.13 04:4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문학 SK전에서 1-2로 졌다. 끝까지 추격해 갔지만 SK 마운드, 수비에 막혀 뒤집지는 못했다. 연승 기록은 3경기에서 끊겼다.

롯데는 1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팀 간 시즌 12차전에서 박세웅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상승 곡선이 잠시 끊겼지만 이른바 '음력 8월' 기세를 다시 이으려 하는 롯데로서 박세웅 활약이 절실하다. 음력 8월은 10월 16일까지다.

박세웅은 8월 5경기 평균자책점 2.76으로 롯데가 치고 올라가는 데 크게 일조했지만 9월 들어 다소 주춤했다. 직전 2경기에서 9이닝 9실점(6자책)하는 데 그쳤다. 직전 등판 7일 사직 LG전에서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4실점하고 승리 투수가 됐지만 8월 당시 투구 내용과 다소 달랐다.

타선은 10~11일 사직 삼성전에서 경기마다 한 이닝 9, 10득점씩 내는 등 화력이 대단했지만 12일 경기에서 6안타 5볼넷 얻고도 1득점하며 잠시 가라앉았다. 하지만 경기 전반 잘 맞은 타구가 SK 호수비에 막히는 등 풀리지 않는 양상으로 흘러 다시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다.

그런가 하면 SK 기세 또한 올라와 있다. 최근 3연승이다. 3연승 기간 동안 선발 투수가 잘 던지고 적은 점수 차이에서 지키는 식으로 이겨 왔다. 선발 투수 몫이 크게 자리잡는 경기 양상. 13일 경기 선발 투수 리카르토 핀토가 바통을 놓치지 않아야 하는 상황이다.

핀토는 7월 9일 NC전 이후 승리가 없다. 최근 선발 8연패다. 해당 기간 동안 퀄리티 스타트는 1회뿐이고 5이닝 3실점 투구 또한 1회밖에 되지 않는다. 올 시즌 롯데 상대 3경기에서 투구 내용은 14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9.82였다. 핀토가 적정선에서 막아줘야 불펜 운영하는 데 계산이 서지만, 새 마무리 투수 서진용은 최근 3연투 영향으로 나오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핀토가 가능한 오래 버텨야 승산이 클 전망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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