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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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날 만큼 좋아"…'놀면 뭐하니' 엄정화, 가수 복귀 진심 고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9.13 06:50 / 기사수정 2020.09.13 01: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엄정화가 가수 활동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엄정화가 환불원정대 합류 소감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과 제작진은 엄정화의 과거 무대 영상으로 연대기를 만들었다. 엄정화는 안무팀과 함께 '배반의 장미' 무대를 선보였고, 이때 갑작스럽게 김종민이 등장했다.

김종민은 과거 엄정화와 함께 무대에 서며 브이맨으로 활약한 바 있다. 엄정화는 춤을 추느라 김종민의 정체를 알아채지 못했고, 뒤늦게 그의 얼굴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내가 불렀다. 지미유가. 디스 이즈 뭉클"이라며 기뻐했고, 엄정화는 "우리 이거 같이 한 게 몇 년 만이냐"라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유재석은 "(김종민이) 면접 볼 때 엄정화 누나에 대해 제일 좋아하고 제일 존경하고 제일 보고 싶은 스타라고 했다"라며 밝혔고, 김종민과 엄정화는 서로에 대한 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특히 유재석은 "그런 이야기를 했다더라. 내 인기의 절정은 정화 누나의 안무팀 시절이다"라며 덧붙였고, 엄정화는 "팬클럽도 있었다"라며 거들었다.

김종민 역시 "코요태로 데뷔를 하고 나서 팬들이 많이 떠나가셨다. 말하니까 깬다고. 편지까지 왔다. 실망했다고"라며 맞장구쳤다.

또 화사와 제시는 엄정화의 '초대'를 열창했고, 엄정화는 두 사람의 무대를 지켜보다 끝내 눈물 흘렸다.



이후 유재석은 "왜 자꾸 '마지막일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을 하는 거냐"라며 질문했다. 이에 엄정화는 "'그만두겠다'라는 것보다 나이 때문에 민망하다. 음악방송 같은 데 잘 안 가게 된다. 이제는 안 그럴 거다"라며 털어놨다.
 
제시는 "언니 마음 충분히 이해한다. 언니는 영원하다"라며 응원했고, 엄정화는 "내 꿈이 콘서트 멋지게 하고 끝내는 거다. 갑상샘 수술하고 성대 다치는 바람에 10년 동안 노래를 못 했다. 이렇게 목이 망가지기 전에 '왜 노래를 더 많이 안 불렀지' 이런 시간도 있었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엄정화는 "그래서 이렇게 후배들하고 앨범 만들 수 있는 게 너무 눈물 날 만큼 좋은 것 같다. 은비와 실비한테 많이 배우고 싶다. 도와달라"라며 진심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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