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게임' 강동희 등장 "뒤늦게나마 사죄하려 출연"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인터뷰게임' 강동희가 승부조작 사건 후 용서를 구하기 위해 출연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고민 해결 리얼리티-인터뷰게임' 2회에서는 강동희가 등장했다.

이날 이상엽은 "이분이 출연한다고 해서 너무 놀랐다"라고 밝혔다. '인터뷰게임' 네 번째 주인공은 허재, 서장훈, 현주엽과 함께 90년대 농구 전성기를 이끌었던 강동희.

강동희는 "과거 농구선수였고, 프로농구팀 감독이었다. 평생 코트 위에서 살았던 저는 저의 잘못으로 인해 농구 코트를 떠나야 했다. 당시 저로 인해 상처받았던 팬들, 가족들, 지인들, 당시 저를 믿고 따랐던 동부 프로팀 선수들. 제가 지켜주지 못했던 이 모든 사람들에게 뒤늦게나마 사죄와 용서를 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밝혔다.

승부조작 사건으로 구속됐던 강동희는 "많은 사람들 앞에 제가 다시 서는 걸 상상을 못해봤다.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계속 살아가야 되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더 두려웠던 게 사실이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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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