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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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母에 600만원 요구" 박규리, 메신저 피싱 고백…같은 피해 입은 팬과 분노 [종합]

기사입력 2020.09.08 23:49 / 기사수정 2020.09.08 23:49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가 자신의 명의를 도용한 피싱 피해에 주의를 당부했다. 

8일 박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 정보를 빼내 절 사칭해서 메신저 피싱하는 인간이 있네요. 연락처로는 다 돌릴 수 없는 상황이라 잠시라도 올렸다가 내릴게요. 제 지인분들 혹시라도 저런 류의 연락을 받으시면 신고하세요. 타 사이트 아이디를 보니 다른 동네에서 모르는 아이피 접속이 떴는데 그것도 확인 중입니다. 모두 조심하세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박규리가 올린 캡처에는 박규리를 사칭한 누군가가 박규리의 모친에게 금전 600만원을 요구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익명의 가해자는 '엄마 뭐하고 있어 바빠? 나 지금 폰 고장 나서 컴퓨터로 톡하고 있어. 일 때문에 부탁 좀 해도 돼? 지금 일 때문에 급히 송금할 데가 있는데 폰 떨어뜨려 고장 난 걸로 이체 여러 번 해봤는데 실패해서 계좌 인증 오류 뜨고 있어. 엄마 먼저 이체 줄 수 있어? 계좌 오류 때문에 내일 오전 은행가서 엄마 계좌로 넣어줄게'라고 박규리를 사칭했다. 

이어 "600만 원인데 여유가 돼? 별일은 아니고 받은 돈 넣어주는 거라 걱정은 말고. 응? 엄마? 여기로 넣어주고 톡 줘"라는 메시지와 함께 계좌번호를 전달했다. 박규리의 모친은 "계좌 어디로 넣어?"라고 하다 낯선 이름과 계좌에 "이 사람 누군데"라고 물었다. 이후 모친이 사기 피해를 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는 없다. 

박규리의 SNS에는 이날 같은 수법으로 피해를 당할 뻔한 팬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팬은 "저희 엄마도 내용도, 계좌도, 받는 사람도 똑같은 카톡을 받았어요. 다행히 당하시진 않았지만 조마조마했네요. 언니도 조심하세요"라고 했고, 박규리는 "헐 다행이에요. 정말 널리 알려져야할 듯"이라며 분노했다.


한편 팬들은 "언니 놀랐겠어요. 왜 저렇게 사는 걸까요. 항상 조심하시고 지인분들도 조심하세요", "진짜 별 인간이 다 있네요", "요즘 해킹해서 저 멘트로 사기 치는 게 유행처럼 번지더라고요. 조심하세요 다들", "잡히면 혼내주고 싶네요. 경찰에 꼭 신고하셔서 잡으시길"이라며 걱정과 위로의 메시지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박규리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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