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물건이 너의 집에' 수지 "자신에게 집중하는 사람=행복한 여성"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배우 수지가 '행복한 여성'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4일 단편 영화 '내 물건이 너의 집에 남아있다면 헤어진 게 아니다' 라이브 방송이 유튜브를 통해 진행된 가운데, 김지운 감독과 수지, 남윤수가 자리에 참석했다. 

이날 본편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김지운 감독과 수지, 남윤수의 인터뷰와 영화 소개, 촬영 에피소드 등이 담겼다. 

작품은 서로 함께 영원할 것만 같았던 연인이 갑작스럽게 헤어지는 국면을 맞이하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별 후의 다양한 감정들을 담았다. 특히 이별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성장하고 행복에 이르는 과정을 따뜻한 여성 서사로 풀어냈다. 

수지는 이날 "행복한 여성은 어떤 여성인 것 같냐"는 질문에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여성"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조우종은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여성이면 남 생각 안하냐"고 물었고, 수지는 "남 생각을 안하는 게 아니라 자기의 속도에 맞춰 자신의 길을 가는 여성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김지운 감독은 수지의 연기를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수지가 데뷔한지 벌써 10년이 지났는데 아직 순수한 면이 있다"면서 "연기도 순수하고 담백하다. 유연하게 연기한다. 그리고 너무 아름답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이어 김지운 감독은 수지를 두고 "여성으로서 이야기할 것을 분명히 갖고 있는 배우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내 물건이 너의 집에 남아있다면 헤어진 게 아니다'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장화 홍련', '밀정' 등의 작품으로 충무로를 대표하는 김지운 감독, 코스메틱 브랜드 랑콤의 뮤즈로 오랜 시간 활약한 수지, '인간수업'을 통해 주목 받은 남윤수의 참여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오후 9시 카카오TV 채널을 통해 본편이 공개됐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채널, 공식 포스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