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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택트' 이창명X이상인, 설거지 대첩 해명…뜨거운 포옹으로 관계 회복 [종합]

기사입력 2020.09.02 23:0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상인과 이창명이 과거 설거지 대첩에 대해 다시 한 번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방송된 채널A '침묵예능:아이콘택트'에서는 이창명과 이상인이 나란히 출연해 과거 '드림팀 설거지 대첩'에 대해 입을 열었다. 

과거 '출발 드림팀'에서 설거지 대첩으로 논란이 됐던 이창명과 이상인은 눈맞춤 방에서 오랜만에 재회하게 됐다. 두 사람은 쉽사리 말을 잇지 못했다.

이상인은 "형 미안해"라며 "죄송한데 제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눈맞춤을 거부했다.

1시간 뒤 다시 돌아온 이상인은 "단지 설거지 때문에 그런 게 아니다"고 해명하며 "5년 정도 이창명에게 쌓인 감정이 있었다. 그게 실미도에서 일어난 것 뿐"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상인은 "'출발 드림팀' 시즌1에서는 친형제처럼 각별했다. 그런데 시즌2 시작 전, 공백기가 있었다. 이창명 형이 오랜만에 복귀하는 상황이었는데 형이 예전과 다르게 매번 저를 무시하더라. 저도 그런 행동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눈맞춤방에 다시 들어온 이상인은 이창명과 아이콘택트를 시작했다. 

이창명과 이상인은 조심스럽게 대화를 시작했다. 이상인이 "형이 '내 편이 앞에 있다'고 하니 내가 마음이 아프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형하고 함께 한 인생 중 절반은 내 편인데 절반은 아니었다. 내가 어떤 말하는지 모르겠지?"라고 되물었다.

이창명은 과거 '설거지 대첩'을 언급했다. 그러나 이상인은 "전혀 아니다"라며 "형은 전혀 모른다. 알고서 그런 행동을 했으면 난 형을 안봤을 거다. 형은 몰랐지만 나는 배신감이 느껴졌고 괘씸하고 화가 났다"고 말했다. 


이상인은 자신이 마음이 상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나는 시즌2 첫 녹화 때 놀랐다. 형의 진행 방식 때문이었다. 시즌 1과 완전 다르고 다른 사람 같았다. 상처받는 말까지 던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형과 예전부터 함께했으니 그 말에 상처를 받았다. 그래서 내가 '돌 맞는 개구리는 아프다'고 따로 이야기 하지 않았나. 그런데 형이 '내가 너를 까야 재밌는거야'라 하더라. 나는 부탁을 한 건데 형은 하던대로 계속 하더라"고 자신이 속상했던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출발 드림팀' 시즌2 왕중왕전 당시 이창명의 부탁으로 무리하게 덤블링을 하다가 발목 부상을 당했던 때를 언급한 이상인. 그는 "6개월 동안 일을 못했다. 근데 형이 위로의 말도 없더라. 쉬고 다시 방송에 복귀해서 형을 봤는데 섭섭한 마음이 들었다. 그때 내가 '전화도 한 통 안할 수 있냐'고 했다. 그러니까 형의 첫 마디가 '내가 좀 바빴어'였다"고 덤덤하게 그때를 회상했다.

쌓인 불만은 실미도에서 터졌다. 이상인은 "형이 그때 불을 붙인 거였고 정신을 놔버렸다. 나중엔 내가 무슨 말 했는지도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이창명은 "네가 이렇게 말해줘서 고맙다"며 "나는 '출발 드림팀' 시즌2는 다르게 하고 싶었다. 우리가 너무 스포츠에만 연연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창명은 "출연자들이 다들 기록만 세우려고 하고 각자의 캐릭터가 없었다. 시즌2에서는 이상인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느꼈다. 그런 말하지 못할 고민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창명은 진심으로 이상인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창명은 "옛날로 돌아가서 다시 형 동생으로 지내자"고 제안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선택의 순간에 섰다. 이창명은 "옛날로 돌아가서 다시 형 동생으로 지내자"고 제안했다. 이에 이상인은 형 이창명과 뜨거운 포옹을 하며 따뜻한 결말을 맞이했다.

이상인은 "형은 나에게 늘 형이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에 VCR을 보던 MC들과 신청자 전진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상인은 "서로 미안하다는 말 하지 말자"고 제안했다. 이창명 역시 환하게 웃으며 "가자"며 함께 눈맞춤방을 떠났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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