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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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7이닝 9K 무실점' 두산, 한화 4-0 제압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0.09.01 21:09 / 기사수정 2020.09.01 21:1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팀 간 시즌 7차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올 시즌 전적 97경기 53승 41패 3무가 됐고 승률 0.564가 됐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 박건우가 3안타 2타점으로 잘 쳤고 3, 5번 타순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 오재일이 2안타 멀티 히트를 쳐 지원 사격했다. 4, 6번 타자 김재환, 최주환은 각 밀어내기 볼넷, 희생 플라이 타점으로 일조했다.

두산은 1회 말 무사 만루에서 김재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득점하는 데 만족해야 했지만 이후 4회 말까지 매 이닝 득점했다.

두산은 2회 말 2사 2루에서 박건우가 우전 안타를 쳐 주자를 불러들였다. 3회 말 1사 1, 3루에서는 최주환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려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4회 말 역시 한화 수비가 흔들리는 틈을 노려 실속 있게 앞서 나갔다. 선두 타자 박세혁이 투수 포구 실책으로 1루까지 달렸고 다음 타자 박건우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쳐 더 멀리 도망갔다.

두산 마운드는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철옹성 같이 버티고 있었다. 알칸타라는 7이닝 동안 98구 던졌고 2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번째 승리를 거뒀다. 

두산 벤치는 알칸타라가 길게 던져주면서 불펜 소모를 아낄 수 있었다. 먼저 박치국이 나와 1이닝 무실점으로 8회 초를 막고 9회 초 이영하가 나와 1이닝 동안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한화는 불펜 4명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타선이 볼넷은 고르지 못하고 3안타 치는 데 그쳐 경기를 뒤집기는 힘들었다. 선발 투수 장시환이 4이닝 동안 매 이닝 실점하면서 합계 4실점(3자책)으로 시즌 10패를 했고 팀은 3연패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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