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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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이민정, 고뇌와 애틋함부터 눈물 연기까지…돋보인 연기력

기사입력 2020.08.31 17:03 / 기사수정 2020.08.31 17:03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배우 이민정이 깊이 있는 다채로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송나희(이민정 분)은 윤정(김보연)의 치매 검사를 받는 내내 곁을 지키며 끼니를 챙기고, 윤정과 갈등으로 고민하는 규진(이상엽)을 보면서도 그의 당부대로 규진과 재석(이상이)에게 검사 결과가 나온 다음에서야 비로소 사실을 알렸다. 이후 해결책까지 제시해주며 이들을 돕고 챙기는 모습으로 지혜로운 나희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다.

엄마의 치매 사실을 나희에게서 듣고 규진과 재석은 윤정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자신의 병에 절망한 윤정이 집에서 사라진 후였다. 그의 상태를 걱정한 규진 형제와 나희, 다희(이초희)는 함께 윤정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경찰의 위치 추적을 통해 옛날 규진네 가족사진이 걸린 성북동 사진관 근처에서 윤정을 찾았다.

규진은 윤정과 눈물을 흘리며 포옹을 했고, 이들 모자를 바라보며 나희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집에 돌아온 윤정은 아들들과 나희, 다희의 격려와 응원에 용기를 내어 치료를 받기로 하고 오랜만에 훈훈한 가족 식사를 했다.

나희는 윤정에게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마음 속 이야기를 전했고, 윤정도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고 용서를 말을 전했다. "미안했다"라는 윤정의 말에 눈시울을 붉히며 울먹이는 나희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규진과의 재결합에서도 나희는 용감했다. 먼저 규진에게 재결합하자며 손을 내밀었고, 규진은 환하게 웃으며 뜨겁게 나희를 안았다.


이처럼 후반을 향해 갈수록 여리고 속 깊은 송나희의 매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규진과의 재결합 과정을 통해 어떤 모습을 보여 줄 지 궁금증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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