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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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유튜버 코기TV지훈, 자숙 1달만에 복귀…누리꾼 '갑론을박' [종합]

기사입력 2020.08.25 13:58 / 기사수정 2020.08.25 14:01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인기 유튜버 코기TV지훈(김지훈)이 자숙 선언을 한 지 1달 만에 복귀했다. 

김지훈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코기TV지훈'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김지훈은 "먼저 정말 다시 한 번 정말 죄송하다"라며 "아이들 걱정을 너무 많이 해 주시더라. 저희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다. 저는 깊이 반성하고 있고 주변의 많은 도움을 받아 마음을 안정시키고 치료도 하고 식당에 나가 일을 하고 있다. 아이들 걱정 많이 하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는 간간이 아이들 소식만 전해드리도록 하겠다. 저는 평범하게 살도록 하겠다. 정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구독자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7월 21일 김지훈은 "저는 올해 카페사업 잔금 및 유튜브 수익으로 불법도박을 했고, 이로 인해 3천만원의 손실을 보았다. 유튜버라는 직업의 특성상 구독자분들의 후원금이 저의 수입이었기에 후원금의 일부가 불법도박에 활용됐다"라고 밝히며 불법도박 사실을 인정, 구독자들에게 사과했다. 

이에 앞서 그의 전 여자친구였다는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아지 세 마리를 키우는 구독자 10만 유튜버 A씨와 연애했다"며 "A씨는 불법도박 사이트를 이용하는 도박중독자였고, 카페를 운영했던 보증금 3천만 원 중 2천만 원을 도박으로 탕진했다. 유튜브 수익과 유기견 후원을 목적으로 판매한 굿즈 수익의 대부분을 도박으로 탕진한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이후 한 달 만에 복귀 소식을 전한 김지훈은 "아이들은 제 가족이고 평생 저랑 함께할 거다. 아이들만은 욕하지 말아달라. 죄송하다"라며 "제가 올해 했던 행동들을 기억하고 다시는 번복하지 않겠다. 조금이라도 죗값을 갚을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라고 전했다. 

반려견들을 산책시키던 김지훈은 방송 말미 "아이들은 잘 지내고 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겠다. 열심히 살면서 아이들 소식 전해드리겠다. 나중에 또 소식 전해드리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라며 거듭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사과 방송 직후, 김지훈은 "잠자는 강아지 코앞에 간식을 놓아봤더니"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하며 아무 일 없던 듯 활동을 재개했다. 김지훈의 이 같은 행동에 누리꾼들은 "정말 반성한 것이 맞느냐", "사과했으니 됐다" 등 상반된 반응을 보이며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김지훈이 운영하는 '코기TV지훈' 채널은 아름, 다운, 봄이 웰시코기 세 마리와 함께하는 반려동물 브이로그 유튜버 채널. 구독자 수가 10만여 명에 달하며, 세 마리의 웰시코기가 팬덤을 형성하며 유명세를 얻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유튜브 '코기TV지훈' 채널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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