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14차전에서 9회 말 최용제가 끝내기 안타를 쳐 1-0으로 이겼다. 연패 기록은 2경기에서 끝냈다.
투수전이 치열했다. 양 팀 선발 투수 모두 6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그사이 양 팀 각 2번의 득점권 기회가 있었지만 양 팀 선발 투수 위기 관리 능력 또한 뛰어났다.
롯데 선발 투수 노경은이 6이닝 동안 100구 던져 2탈삼진 무실점했고 피안타는 단 4개, 볼넷 또한 1개로 적었다. 이승진은 6이닝 98구 무실점으로 맞불을 놨다. 피안타는 단 2개였고 삼진 7개 잡는 동안 4사구가 단 하나도 없다.
6회가 지났는데도 투수전은 계속됐다. 두산은 박치국이 이승진 뒤 올라 1⅓이닝 무실점으로 투구했다. 이어 롯데는 노경은 다음 김대우가 등판해 길게 끌고 가는 역할을 했다.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이 김대우가 쓴 투구 내용이다.
두산은 8회 초 큰 위기를 맞았다. 구원 투수 채지선은 8회 초 1사 2루를 실점 없이 막았지만 다음 이닝 그를 흔드는 요소가 몇 나왔다.
롯데 선두 타자 한동희가 볼넷을 골라 나가고 바로 대주자 신용수와 바뀌었다. 신용수는 도루까지 성공했다. 채지선이 다음 두 타자를 연달아 아웃시켰지만 두산 벤치는 홍건희를 택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딕슨 마차도 타석 때 유격수 실책이 터져 더 큰 위기가 됐다. 그런데도 홍건희는 안치홍을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넘기자 기회가 왔다. 두산은 9회 말 선두 타자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다음 타자 최주환이 희생 번트를 대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다음 두 타자가 각 자동 고의4구, 볼넷으로 걸어 나가 만루가 됐고 최용제가 끝내기 안타를 쳐 이겼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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