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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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원톱' 박주영, 마무리가 아쉬웠다

기사입력 2010.10.12 21:58 / 기사수정 2010.10.12 21:5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그래도 조광래 감독 부임 이후 가장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부동의 스트라이커' 박주영(AS 모나코)이 12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90분 풀타임을 뛰며 활약했다. 하지만 득점에는 또다시 실패했고, 한국은 일본과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올해 열린 한일전 싹쓸이에 아쉽게 실패했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박주영은 이전 경기와 다르게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득점 기회를 엿봤다. 과감한 돌파 뿐 아니라 기회가 생겼을 때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에 다소 고립되는 듯한 양상을 보였던 박주영은 후반 들어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특히 높은 점프를 활용한 정확한 헤딩슛이 인상적이었다.

후반 13분, 기성용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이정수가 떨궈줘 문전 앞에서 혼전중인 상황에서 박주영이 회심의 헤딩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일본 골키퍼 니시카와에게 걸렸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염기훈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에 가서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슈팅을 하는 몸놀림, 움직임은 좋았지만 골결정력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사실 박주영에게 걸었던 기대는 많았다. 지난 5월,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패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일본에 좋은 기억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1년 1개월동안 침묵했던 A매치 필드골을 노린 이번 경기에서 또다시 득점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컨디션을 조금 회복해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준 것이 위안거리였다.

[사진= 박주영 (C)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김지한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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