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4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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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도시 "전남편, 양육비 안 줘…아무것도 못 받았다" ('SBS스페셜')

기사입력 2020.08.17 00:54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다도시가 이혼 후 전 남편에게 양육비를 전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는 배드파더스에 전 남편의 신상을 공개한 이다도시가 출연했다. 

배드파더스는 자녀 양육비를 주지 않는 비양육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 이다도시는 10년 전인 2010년 5월 전 남편과 이혼했다. 

이다도시에 따르면 당시 양육비를 얼마나 지급할지 정한 뒤 이혼을 했다고. 그는 "2012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까지 매월 120만 원, 그다음 날부터 2017년 4월 24일까지 매월 140만 원, 2023년 12월 8일까지 애들 성인 될 때까지 매월 70만 원. 저도 사인했고 자기도 사인했다. 당연하게"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다도시가 받은 양육비는 없었다. 그는 "아무것도 받아본 적 없다. 이혼하고 나서 약속대로 아무것도 진행되지 않았다. 한 번도. 이혼하고 나서 한번도, 아무것도 받아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기다렸다. 사실 이혼하고 나서 제 생각에는 둘 다 물 먹었겠지, 이혼하고 나면 인생이 확 달라진다. 정신없다"라며 "좀 있으면 균형이 잡혀서 진행되겠지 했는데 오지도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애들이 연락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연락을 취한 적도 없을까. 그는 "제가 연락해봐자 소용이 없다. 아주 어려운 이혼 상황이었고 별소리를 다 들었다. 전화해봤자 또 대답조차 안 할 텐데, 무슨 뭐 또 싸움 하고 싶지도 않았고 여유조차 없었다. '내일 뭐 먹지?', '내년 학비 어떻게 내지?', 이 생각 밖에 안 했다"며 "솔직히 애들이 날마다 먹고 날마다 학교에 간다. 결국 책임 앞에서 움직여야 한다. 틈도 없었다. 솔직히"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다도시는 "여러 이유 때문에 지금 가만히 있고 싶지 않았다. 저도 대한민국 엄마다. 대한민국 엄마들 포기 안 한다"며 "애들이 앞으로 '나도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게끔 끝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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