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류현진 배지현 부부가 캐나다 토론토 계약 결정 과정부터 새로운 보금자리를 구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N '코리안 몬스터' 3회에서는 류현진이 FA(자유 계약 선수)의 뒷이야기를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해 12월, LA 다저스와 계약 만료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에 8천만불(한화 약 960억원) 계약을 체결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류현진은 계약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을 묻자 "4년의 기간"이라고 답하며 "토론토에서 흔쾌히 수락해줬다. 그 외적인 것들도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걱정도 많았다. 새로운 도시에서 적응해야하고, 새로운 팀으로 가니까 팀에 대한 적응도 필요했다. 모든 게 다 새로워지니까 그런 부분들이 조금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계약이 성사되는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류현진은 "자고 있었는데 전화가 와서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보더라"고 회상했다.
배지현은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며 "잠이 안오더라. 그때부터 토론토 살기에 대해 폭풍 검색했다. 토론토는 내게 너무 생소한 도시였다"고 미소 지었다.
부부는 토론토에서 함께 거주할 새로운 보금자리를 구하러 다니기도 했다. 류현진은 새 집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으로 안전을 꼽았다. 원정 경기로 인해 집을 비우게 될 때 혼자 있을 배지현을 걱정한 것. 류현진은 "(지현이가) 무서움을 굉장히 많이 탄다"면서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토론토로 옮겼지만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결국 배지현과 딸은 귀국을 결정했다. 류현진은 함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영상통화 많이 해야죠"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보였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