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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DS 2승째…NLCS 진출 눈앞

기사입력 2010.10.11 09:01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디비전 시리즈 2승째를 거두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샌프란시스코는 11일(이하 한국시각), 터너 필드에서 벌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 3-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2002년 이후 8년 만의 NLCS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챙기면 샌프란시스코는 NLCS 무대에 오르게 됐다.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2사 1,2루에서 어브리 허프가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상황에서 나온 애틀랜타 2루수 브룩스 콘래드의 실책이 결정적이었다. 콘래드는 버스터 포지의 땅볼 타구를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렀고, 그 사이 2루에 있던 프레디 산체스가 홈을 밟아 샌프란시스코는 결승점을 올렸다. 콘래드의 이날 경기 세 번째 실책.

샌프란시스코에는 에이스 팀 린스컴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9이닝 14K 무실점의 충격적인 투구로 애틀랜타 타선을 초토화했던 린스컴 못지않은 투구를 조나단 산체스도 펼쳤다.

조나단 산체스는 6회 말, 상대 투수 허드슨에게 안타를 내줄 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나가는 등 눈부신 호투를 했다. 90마일 초반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7⅓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힌스키의 한 방에 산체스의 호투도 모두 헛수고가 됐다. 팀이 0-1로 뒤진 8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선 힌스키는 샌프란시스코의 두 번째 투수 세르지오 로모의 6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대타 작전의 완벽한 성공이었다. 앤키엘을 대신해 트로이 글로스를 대타로 내세웠던 애틀랜타는 샌프란시스코 투수가 산체스에서 로모로 바뀌자 글로스 대신 힌스키를 투입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어브리 허프의 동점 적시타와 브룩스 콘래드의 실책에 힘입어 3-2로 다시 경기를 역전시켰고, 마무리 브라이언 윌슨을 9회 말에 투입하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팽팽한 투수전을 벌인 양 팀 선발 조나단 산체스와 팀 허드슨은 각각 7⅓이닝 1실점,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사진 = 조나단 산체스 ⓒ MLB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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