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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 엄태구, 역대급 수줍음+낯가림…반전 매력 선사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8.07 10:40 / 기사수정 2020.08.07 09:39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바퀴 달린 집' 김희원이 첫 손님으로 이정은, 박혁권, 고창석, 엄태구를 초대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에서는 성동일, 김희원, 여진구 삼 형제가 남양주 철마산에서 캠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희원이 처음으로 초대한 게스트들이 등장했다. 김희원은 "오늘 손님들이 저랑 다들 비슷할 거다. 제 손님이긴 하지만"이라며 게스트에 대한 힌트를 던졌다. 그의 손님으로 이정은, 고창석, 박혁권, 엄태구가 등장할 것으로 예고돼 기대를 모았다.

삼 형제가 비 내리는 철마산 야영장에 자리를 잡는 동안 엄태구가 맨 처음으로 도착해 이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평소 작품에서 선보였던 강렬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수줍어하는 그의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안절부절하는 엄태구에게 성동일은 "편하게 있어"라며 "비오는 날 주로 뭘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엄태구는 "집에서 청소한다. 밖에는 잘 안 나간다"고 답했다. 이어 "술은 입에도 못 댄다. 친구랑 만나면 카페로 1차, 2차를 간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성동일은 "너 이 업계에서 내성적인 걸로 유명하지 않냐"라며 "그런데 어떻게 거친 역할을 하냐. 액션 많이 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엄태구는 "액션을 하면 몸이 아파서 별로 안 좋아한다"고 의외의 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구는 성동일의 계속된 질문 공세에 혼미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성동일은 엄태구에게 "너도 희원이랑 만날 때 네 의견을 제시하냐"라고 질문했고, 엄태구는 "하는 편인 것 같다"라면서도 "근처 어디 맛집이 있다더라 정도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성동일은 "똑 부러지게 뭘 하자고 제시한 적이 있냐"고 되물었고, 엄태구는 그런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성동일은 김희원에게 "너 태구가 만만해서 만나는 거지. 너 하자는 대로 다 하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박혁권과 이정은이 차례로 도착했고, 이정은은 형제들에게 여러 음식들과 에어프라이어를 선물로 전했다. 고창석이 도착하기 전, 이들은 김희원이 손수 만든 수제비를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고창석은 뮤지컬 연습으로 인해 가장 마지막으로 도착했다. 캠핑장에 등장한 고창석은 수염을 민 깔끔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창석은 "아이유, 박서준이랑 찍는 영화에서 수염을 밀고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삼 형제와 손님들은 함께 저녁 식사 준비에 나섰다. 김희원은 국물 떡볶이에 도전했고, 박혁권과 고창석은 양갈비를, 엄태구와 여진구가 감자전을 만들었다. 박혁권은 "얼마 전에 몇 번 해 먹어봤다"라며 능숙하게 양갈비를 손질했고, 고창석은 이를 마리네이드했다. 

김희원은 국물 떡볶이에 양배추, 깻잎, 어묵 등을 잔뜩 넣어 어마어마한 양을 만들어 냈다. 떡볶이가 완성되자 김희원은 "국물 어묵탕 떡볶이"라고 소개하며 이를 선보였고, 맛을 본 멤버들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고창석은 "국처럼 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탕이라고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다"라고 수습했고, 성동일은 "생선도 안 들어갔는데 매운탕 맛이 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원은 "맛 안 보겠다. 맛 봐도 달라질 거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창석이 베테랑 포스로 구운 양갈비는 대성공이었다. 이정은은 "진짜 부드럽다"고, 성동일은 "냄새 잘 잡았다"고 감탄했다. 고창석의 양갈비는 성동일이 준비한 쯔란 소스와 함께했다.

박혁권은 옆에서 조용히 양갈비를 계속 구웠다 김희원은 "진짜 잘 굽는다. 뼈가 안 뜨겁다"라고 감탄했고, 성동일 또한 "진짜 고기 잘 굽는다"며 박혁권을 칭찬했다. 그 사이 엄태구는 양갈비의 탄 부분을 잘라내는 세심한 면모를 자랑했다. 

이날 엄태구의 매력에 빠진 성동일은 "태구가 내 인간관계에 신세계를 열어줬다"라고 감탄했다. 엄태구는 과거 성동일과 영화 '특수본'에 출연해 태국 사람으로 열연했다며, 당시 그에게 연기 조언을 받았었다고 밝혔다. 성동일이 "왜 이제 얘기했냐"라며 놀라자 엄태구는 "언제 말씀드려야 할지 몰라서"라며 수줍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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