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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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도 스타 계순희 은퇴

기사입력 2010.10.09 12:21 / 기사수정 2010.10.09 12:22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북한의 유도 스타 계순희가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8일, 도쿄의 조총련 관련 매체인 '조선통신'을 인용해 이를 보도했다.

계순희는 현역에서 은퇴해 유도 코치인 남편과 함께 코치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조선통신은 계순희 선수에 대해 "국제 대회에서 자신들의 뒤를 이을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선수를 길러내기 위해, 전신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계순희는 16세의 나이로 처음으로 출전한 세계대회인 1996년 아틀란타 올림픽 유도 여자 48kg급에서, 우승후보였던 다니 료코(당시 다무라 료코)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북한에서 '노력영웅'과 '인민체육인'이라는 칭호가 내려지기도 했다.

이후 52kg급으로 체급을 올려 1997년 세계 선수권 은메달, 1998년 세계 선수권 동메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2001 세계 선수권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3년 다시 57kg급으로 체급을 올려 그 해 세계 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뒤 2005, 2007년 세계 선수권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했으나 16강전에서 탈락했다.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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