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홍성흔-김정임 부부가 아이들의 다른 성향에 고민을 토로했다.
4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홍성흔-김정임 부부가 화리-화철 남매의 교육법을 의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성흔과 김정임은 딸 화리와 아들 화철이의 성향이 극과 극이라 교육 문제로 인해 부부싸움을 하기도 한다며 고민을 전했다.
하버드가 꿈이라는 화리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책을 읽는 우등생이었다. 화리는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김정임은 화리가 독서를 위해 스스로 휴대폰까지 반납했다고 말했다.
화철이는 아침부터 휴대폰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화철이는 홍성흔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 후다닥 휴대폰을 안 한 척했다.
화철이는 스스로 공부하라는 말을 들으면 불안하다며 자신이 공부 불안증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공부와 부산까지 걸어가는 것 중 하나를 택하라면 후자를 택한다고도 했다.
화리는 온라인 수업을 들은 뒤 화철이 방으로 가서 잘하고 있는지 체크하고자 했다. 알고 보니 화리는 화철이 아이디로 접속해 화철이의 온라인 학습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다.
화리는 화철이가 온라인 학습이 아닌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엉덩이 스매싱을 날렸다. 화리는 화철이가 할 일을 하지 않고 게임하거나 영상을 보는 것을 두고 이해할 수 없다며 "진짜 한심하다"고 말했다.
김정임은 화철이가 장난이 심해 그동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졸업한 적이 없다고 했다. 유치원에서 데리고 가라며 포기를 할 정도였다고. 김정임은 화철이가 3학년 때까지는 강압적으로 숙제를 시켰는데 그럴수록 난폭해졌다고 했다.
홍성흔은 자신의 경우 화철이가 공부 쪽이 아니라고 생각, 그냥 기본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에 김정임은 화철이는 기본만 하는 게 서울대 가는 것만큼 힘들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안현모는 화리-화철 남매의 모습을 지켜보더니 "저랑 남편이 떠오른다"며 웃었다. 금나나는 두 남매가 다르다 보니 맞춤형으로 각각 조절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금나나는 화리는 승부욕을 자극시켜주고 화철이는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공부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홍성흔은 식사 도중 구단으로부터 메일이 오자 화리에게 통역을 부탁했다. 화리는 영어부터 중국어, 스페인어까지 가능한 언어천재였다. 금나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그 3가지라면서 어마어마한 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임은 화리가 더 많은 언어를 공부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지금 공부하고 있는 언어를 심화해서 학습하는 게 나을지 궁금해 했다. 안현모는 사고는 모국어로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모국어와 외국어 하나를 집중적으로 하는 게 더 좋다고 했다.
김정임과 화철이는 휴대폰 게임을 두고 갈등을 빚었다. 화철이는 자신이 잘못하기는 했으나 확실히 확인하지도 않고 김정임이 몰아간다고 여겼다. 김정임은 화철이가 반성의 기미는커녕 말대답을 하자 언성이 높아지고 말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