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트로트 가수 한이재가 성별을 뛰어넘는 반전 결과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가운데,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고 다시 노래 부를 수 있게 응원해준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이재는 지난 2일 MBC '복면가왕'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미스터트롯' 출연 이후 팬분들이 '복면가왕'에 꼭 한 번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계속 해주셨다. 이렇게 '복면가왕'에 나오게 되니 팬분들이 너무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이재는 오로지 팬들을 위해 이번 '복면가왕'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저를 기억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답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출연했다.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한이재는 유고걸로 출연해 남녀 성별을 예측할 수 없는 기교와 매력적인 보이스를 뽐내 관심을 모았다. 복면을 벗은 유고걸의 정체가 한이재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박구윤, 김호중, 안성훈 등 한이재와 인연이 깊은 트로트 가수들이 크게 반가워했다.
특히 한이재는 과거 아이돌 팬들로부터 외모를 지적 당한 이후로 무대 공포증이 생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이재는 그 시기를 코요태 신지를 보며 이겨낼 수 있게 됐다고 말하며 울먹였고, 이를 지켜보던 신지까지 눈시울을 붉혀 감동을 더했다.
한이재의 진심이 느껴지는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복면가왕' 방송이 나간 후 주요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것.
이에 한이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응원과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 나가서 많은 분들께서 알아봐주실까 걱정도 되며 설렘 반 기대 반으로 도전한 무대였는데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도전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이재 되겠다"고 다짐했다.
누리꾼들 역시 "꽃길만 걸으세요" "노래 너무 잘했어요" "항상 응원하고 있어요" "열심히 응월할게요" 등의 댓글로 한이재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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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