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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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2] 4인 4색 매력의 도전자들, Top 3의 행방은?

기사입력 2010.10.08 14:06 / 기사수정 2010.10.08 14:08

이철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철원 인턴기자] Mnet '슈퍼스타K 시즌2'의 본격적인 우승 경쟁이 시작됐다.

지난 1일 방송에서 Top 4로 선정된 도전자들은 8일 오후 11시 'Top 3'를 선발하는 무대에 선다.

네 번째 본선 무대의 미션은 '심사위원 노래 부르기'다. 존박은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을, 장재인은 엄정화의 '초대', 허각은 이승철의 '네버엔딩 스토리', 강승윤은 부활의 '비와 당신 이야기'를 부를 예정이다.

본선 무대에 앞서 4인(人) 4색(色)의 매력을 가진 Top 4 도전자들의 장점을 분석해봤다.

◆ 장재인, 매력적인 목소리로 심사위원과 팬들을 동시에 사로잡다

장재인은 1차 온라인 투표부터 4차까지 후순위자들을 큰 표 차이로 제치고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팬들에게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아니다. 첫 번째 본선 무대부터 세 번째 본선 무대까지 심사위원 점수 3위를 벗어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두 번째 본선 무대에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이문세가 "통기타로 첫 마디를 서술할 때 눈물이 났다.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고 감탄할 만큼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 존박, 갈수록 향상되는 '투박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

본선 무대가 거듭 될수록 존박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완벽한 외적 조건에 비해 실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던 존박은 본선 두 번째 무대부터 존재감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존박은 이 무대에서 자신의 매력과 장점을 완벽하게 조화시킨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존박에게 다소 박한 평가를 했던 이승철이 "지금까지의 존박 중 가장 잘 불렀다"며 칭찬했고, 윤종신은 "갈수록 잘하고 있다. 음악성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고 극찬했다. 이어 "장재인을 긴장하게 만들 실력이었다"고 말해 '스타성'이 아닌 '실력'을 인정하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존박은 본선 세 번째 무대에서 '마이클 잭슨'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노래가 끝난 후 윤종신이 "탐나는 사람이다. 갈수록 늘고 있다"는 극찬을 할 정도로 '진화'된 모습을 보였다.

◆ 허각, 갈수록 빛나는 '타고난 재능'

허각은 그동안 심사위원들에게 '타고난 재능'을 인정받아왔다. 예선부터 팬과 심사위원들에게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그는 지난달 24일 본선 두 번째 무대에서 다시 한번 극찬을 받으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허각은 이날 방송에서 이문세의 '조조할인'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별 심사위원 이문세가 "나보다 잘했다"며 감탄을 할 정도였다.

그의 '타고난 재능'은 타 도전자들의 실력을 압도한다. 한 예로 지난 1일 방송된 본선 세 번째 무대는 허각의 '독보적 능력'을 보여준 무대였다.

허각의 노래가 끝난 후 심사위원들은 한결같이 "미흡했다"며 박한 평가를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각은 합계 282점을 얻어 존박에 이어 심사위원 점수 2위를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에게 혹평을 받더라도 우승권을 위협할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 강승윤, 최고의 무기 '스타성'으로 이변을 연출할 것인가

강승윤이 본선 무대가 거듭 될수록 최고의 스타성을 뽐내며 다른 도전자들을 위협하고 있다.

그동안 강승윤은 심사위원들에게 후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매 본선 무대마다 위기를 맞은 것. 예선 당시 심사위원들이 "가능성 때문에 뽑았다", "찝찝한 합격이라는 것을 기억해라"고 했듯 타 도전자들에 비해 다소 모자란 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연이은 심사위원 점수 최하위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투표에서 팬들의 지지를 얻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자 네티즌들과 심사위원들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심사위원 윤종신이 "강승윤은 네티즌의 힘으로 올라왔다고 생각한다"라는 발언을 할 만큼 다소 아쉬운 실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MC김성주는 "대국민 투표의 위력이 시간이 지날수록 힘을 발휘한다"며 "투표가 순위를 바꾸어놓았다"고 말했다. 실력파 김지수를 탈락시킨 강승윤의 '대국민 투표' 결과를 의식한 듯한 발언이었다.

하지만 슈퍼스타K 제작진은 다음 무대부터 '슈퍼세이브 제도'를 없애, 심사위원이 아닌 팬들의 지지를 받는 '스타'를 선발할 의도를 내비쳤다.

'슈퍼스타K'가 스타를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인 만큼 강승윤의 '스타성'이 큰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Top 3의 행방은 팬심(心)에 달렸다

'슈퍼스타K 시즌2'는 10%의 온라인 투표, 30%의 심사위원 평가, 60%의 대국민 실시간 투표로 결정된다.

그동안 심사위원 점수 1위를 차지한 도전자에게 '슈퍼세이브'제도를 적용해 투표와 관계없이 합격자를 선발했다.

하지만 지난 1일 방송된 세 번째 본선 무대의 존박을 끝으로 '슈퍼세이브 제도'는 사라졌다.

결국 70%(온라인투표 + 대국민투표)의 점수를 팬들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지난 방송에서 MC 김성주가 "갈수록 대국민 투표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도전자가 팬심(心)을 사로잡느냐에 따라 Top 3의 행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 (c) Mnet '슈퍼스타K 시즌2']



이철원 인턴기자 b3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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