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글, 사진 최지영 기자] '클로저' 이주현이 롤모델로 '크라운' 이민호를 선택했다.
31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7주차 T1 대 KT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T1은 오랜만에 2대 0 승리를 거두며 승점은 물론 소중한 1승을 쌓았다. 특히 이주현의 대활약이 돋보였다.
이주현은 조이와 아칼리를 선택하며 과감함이 넘치는 플레이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LCK 첫 데뷔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경기 후 이주현은 "상혁이 형 대신 나왔지만 잘 한 것 같아서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실검 1위 할 줄은 몰랐는데 1위이라니까 되게 관심을 많이 주시는구나 느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크라운' 이민호를 롤모델로 꼽으며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클로저' 이주현의 일문일답.
> 데뷔전 승리 소감
첫 데뷔전이라 되게 많이 떨렸는데 상혁이 형 대신 나왔지만 잘 한 것 같아서 좋다.
> 출전한다는 이야기 언제 들었나
1주일 전에 잘하면 나갈 수 있다고 들었다. 그때부터 이야기 듣고 준비했다.
> KT전 출전한다는 이야기는 언제?
어제 라인업 명단 낼 때 KT전 선발로 나간다고 들었고 KT전을 이기려고 열심히 했다.
> 그동안 솔로랭크에서만 했는데 프로 무대는 다른지
프로 무대에서 해보니 게임 안에서 더 꼼꼼한 것 같다. 솔랭과 확실히 다르다.
> 형들에게 들었던 조언은?
형들 대부분 저에게 '긴장하지 말고 잘하고 와라', '좋은 기회다', '지켜보고 있다' 등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상혁이 형 같은 경우 '잘 하라'고 응원해줬다.
>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대해?
실검 1위 할 줄은 몰랐는데 1위이라니까 되게 관심을 많이 주시는구나 느꼈다.
> 아칼리로 과감한 플레이를 펼쳤다. 부담감은?
부담감은 있었는데 뭐라도 해보고 이기든 지든 하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각보이면 무조건 하려고 했다.
> 이렐리아에 대한 자신감은?
이렐리아만큼은 제일 자신있다. 이렐리아를 픽하면 누구한테도 질 자신이 없다. 그런데 공속 버프가 추가되도 아직까진 이렐리아가 대회에서 나오기는 어려운 것 같다.
> 맞라인전하고 싶은 LCK 선수가 있나.
'쵸비' 정지훈이다. 솔랭에서도 만나면 힘든 상대인데 대회에서 꼭 만나고 싶다.
> 1번째 목표가 LCK 출전이었다. 2번째 목표가 있다면?
출전은 이미 이뤘으니 제가 앞으로 경기에 좀 더 많이 출전했으면 좋겠고 만약 나온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롤모델로 삼는 선수는?
'크라운' 이민호다. 예전부터 이민호가 대회에서 하는 모습을 많이 챙겨봤다. 개인방송도 자주 접했다.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다음 경기 꼭 나와서 잘해보고 싶다. 나올 수 있다면.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