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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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사표' 한준우, 안내상에 이용 당하고 버려지나 '위기'

기사입력 2020.07.31 07:0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한준우가 내쳐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 29, 30일 방송된 KBS 2TV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에서 조맹덕(안내상 분)의 수행비서 김민재 역으로 시청자에 눈도장 찍고 있는 한준우가 자신이 모시고 있는 상사의 냉정한 태도에 불안함을 느끼며 긴장감을 유발했다.

개인 생활과 시간을 포기하고 오로지 조맹덕을 위해 일해 온 민재는 청년 정치가를 꿈꾸며 공천을 기대했지만 번번이 밀리며 좌절했다. 실망감을 숨기고 맹덕의 수행비서로서 충성을 다했지만 마원구의회의 새 의장으로 선출된 전 여자친구 구세라(나나)의 수행비서로 가려던 계획이 틀어지고 받게 된 맹덕의 냉정함에 불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자신을 출세로 끌어줄 수 있는 유일한 줄이라고 생각했던 조맹덕에게 이용만 당하고 버려질지, 아니면 맹덕의 눈과 손, 발이 되어 활약하는 히든 카드로 남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한준우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감정의 폭이 크지 않음에도 ‘김민재’를 십분 살리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한준우는 세라에게 도움을 주려는 조력자인지, 맹덕에 충성하는 조련자인지 모를 미스터리함과 번번이 자신의 자리를 뺏기는 느낌을 받게 하는 공명(박성훈)을 향한 질투, 맹덕이 꾸미는 일에 갖는 의문 등 놓치고 갈 수 있는 장면들을 완벽하게 짚어내며 갈등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매회 시청자에게 캐릭터에 대한 흥미와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는 한준우의 세밀한 연기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출사표’는 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한 취준생 구세라와 좌천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이 불량 정치인들을 응징하는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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