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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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의 아픔' 정재훈, PS에 흘리는 눈물

기사입력 2010.10.07 21:50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마무리 정재훈이 다시 한번 홈런에 울었다.

정재훈은 7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박한이에게 역전 3점 홈런을 허용했다.

8회 1사 1루에서 고창성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정재훈은 첫 타자 박진만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이영욱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결국, 박한이에게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120미터짜리 3점 홈런을 허용하며 다시 한번 홈런에 눈물을 흘렸다.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정재훈은 홈런에 울상을 짓고 있다. 정재훈은 지난달 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팽팽한 연장 10회 이대호에게 결승 3점 홈런을 맞으며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그 전, 1차전에서 역시 5-5로 팽팽하던 9회 전준우에게 결승 홈런을 비롯해 2이닝 2실점으로 무너지며 고개를 떨어뜨린 기억이 있다.

이번 시즌 힘든 포스트시즌을 보내고 있는 정재훈. 정재훈은 결국 성영훈으로 교체됐다.

[사진=정재훈(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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