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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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차두리 "한일전 미드필드 경쟁 승리할 것"

기사입력 2010.10.07 15:33 / 기사수정 2010.10.07 15:33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NFC, 전성호 기자] "일본과의 미드필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이청용)

"일본은 패스워크가 좋고 간결한 미드필드를 자랑하지만, 한국의 빠르고 강한 미드필더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차두리)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일본을 상대로 치를 '하나은행 초청 한-일 축구국가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7일 파주NFC에 소집된 이청용(볼턴 원더러스)과 차두리(셀틱)가 조광래 감독과 함께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본전의 관전 포인트를 묻는 말에 이구동성으로 '미드필더 싸움'을 꼽는 동시에 승리를 자신했다.

이청용은 "미드필드에서 뛰는 선수로서 중원 싸움에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독님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한일전에서는 미드필더 경쟁이 흥미로울 것"이라며 결의를 드러냈다.

덧붙여 "한국과 일본 모두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많은데 각 선수 개개인의 능력에 초점을 맞춰서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밝혔다.

차두리 역시 "한일전은 경기만으로 기대감을 주는 것 같다."라고 운을 띄우며 "선수들이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은 패스워크가 좋고 간결한 미드필드 플레이가 강점인데, 한국에는 빠르고 강한 미드필더가 많기 때문에 그런 점을 잘 살리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서 파주NFC에 입소하는 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청용은 일본 선수 중 경계 대상을 꼽아달라는 말에 "일본에는 워낙 좋은 선수가 많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선수도 있고, 혼다 게이스케(CSKA모스크바)도 특별히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었다.

이에 기자회견장에서 혼다의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경계해야 하는지 묻는 말에 이청용은 "굳이 한 명을 꼽자면 혼다라는 뜻에서 말했지만, 사실 우리 선수들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선수다"라며 "월드컵에서도 봤지만 일본 선수답지 않게 선이 굵은 플레이를 펼치고, 왼발 슈팅 능력이 좋기 때문에 그런 점만 잘 막아낸다면 큰 걱정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소속팀에서는 포백의 측면 수비수로 나서지만 대표팀에서는 미드필더의 측면 윙백으로 나서는 차두리는 두 포지션의 차이를 묻는 말에 "윙백은 활동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그건 경기를 풀어나가기 나름이다."라며 "영리한 게임 전개를 펼친다면 공격면에서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윙백으로 뛰는데 있어서 자신이 보완해야 할 점은 없느냐는 질문에 "너무 많아서 하나만 꼽기 어렵다."라고 웃으며 "윙백은 수비도 가담하지만 공격시에 빠르게 올라가 공격수를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공수 전환을 빠르게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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