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23:28
스포츠

'첫 관중 맞이' 이글스파크, 응원단장도 "설렙니다" [엑:스토리]

기사입력 2020.07.27 18:31 / 기사수정 2020.07.27 18:3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드디어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도 올 시즌 첫 관중이 입장했다. 팬들이 없는 관중석을 바라보면서도 늘 같은 열정과 목소리를 유지했던 한화 이글스 응원단에게도 이제 응원을 같이할, 박수를 보내줄 팬들이 함께한다.

한화는 27일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2차전부터 관중 입장을 시작했다. KBO는 지난 26일부터 관중을 받았으나 대전시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26일까지 이어짐에 따라 한화는 관중 입장을 27일부터로 결정했고, 25일 토요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월요일 경기가 편성, 팬들과의 만남은 더 빨라졌다.

개막 3개월 만에 들어차는 관중석, 설레는 마음은 팬들 뿐 아니다. 27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홍창화 한화 이글스 응원단장은 "굉장히 기다렸다. 몇 달 동안 빈 관중석에서 응원을 하다 오늘부터 관중 입장 소식을 듣고 잠도 제대로 못 잤다. 너무 설레고 기대가 된다"고 웃었다.


다만 아직은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이 제한되면서 야구장에서 예전 같은 응원 문화를 즐길 순 없다. 이런 부분을 고민한 한화 응원단은 '언택트 응원 패키지 3종 세트'를 만들었다. 선수 이름 연호나 안타 구호, 추임새 등 소리를 외칠 여지가 있는 부분들은 모두 제외를 시켰다.

대신 박수나 응원 배트 리듬을 활용한다. 등장송에 맞춰서 박수를 치는 '챈트 응원', 손을 씻고 소독하는 동작을 응용한 '언택트 응원', 그리고 한화의 대표 응원인 8회 육성 응원 대신 소리를 내지 않는 '리버스 육성 응원'까지, 새로운 방식의 응원이 시도된다.

홍창화 응원단장은 "지금은 10%만 들어오시지만, 팬 여러분들이 협조를 해주셔야 더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을 찾으실 수 있다. 육성 응원은 최대한 자제해주시고, 저와 장내 아나운서의 안내를 잘 따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육성 응원이 안 되더라도 팬들이 들어오시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