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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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최진희 "母 죽음 후 실어증+구안와사…죽을 고비 넘겼다" [포인트:톡]

기사입력 2020.07.27 10:22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최진희가 국밥집에 등장해 공백기를 가진 사연을 털어놓는다.

27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사랑의 미로’, ‘천상재회’ 등 여러 히트곡으로 사랑을 받는 가수, 최진희가 국밥집에 등장한다.

1982년 밴드 한울타리 보컬로 ‘그대는 나의 인생’을 부른 최진희는 2년 후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앨범 발매와 동시에 ‘사랑의 미로’로 최진희라는 이름 세 글자를 세상에 알린 그녀는 짙은 호소력과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각종 가요제를 휩쓰는가 하면, 총 4차례 북한을 방문해(99년, 02년, 05년, 18년) 무대에 오르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최진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9년부터 약 6년간의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최진희는 아픈 아버지를 대신해 가장이 됐던 어머니를 추억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지난 2007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1년 후 어머니까지 잃은 그녀는 “평생 아버지 병간호하고, 여섯 자식을 먹이고 키운 엄마에게 여자의 인생은 없었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안타까움을 토해낸다.

또 나중에서야 어머니보다 자신이 더 어머니에게 의지했음을 깨달았다며 어머니의 죽음이 너무나 큰 충격이자 견딜 수 없는 슬픔이었다고 말한다. 실제로 최진희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실어증과 입과 눈 주변 근육이 마비되는 구안와사까지 왔었다고 전한다.

최진희는 “(입가가)완전히 돌아가서 한 달간 집에서 나오질 못했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뿐만아니라 “신종플루, 신우신염이 같이 와 14시간 동안 의식이 없었다. 죽을 고비를 넘겼다. 노래하는 사람이 소리가 안 나오니까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했다”라며 가수 인생을 포기할 뻔한 사연을 공개한다.


긴 슬럼프 끝에 다시 무대로 복귀할 수 있었던 최진희의 사연과 지금의 ‘가수’ 최진희를 있게 해 준 그녀의 유년시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는 27일 월요일 오후 10시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볼 수 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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