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신인 이민호가 "긴장을 즐기는 선수"라고 봤다.
류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 이민호가 입단 후 관중 앞에서 첫선을 보이는 데 긴장하지 않고 오히려 씩씩하게 던지리라 예상했다.
이민호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LG 입단했고 올 시즌 8경기(선발 6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여태 무관중 상태에서 던져 왔고 일각에서 관중 입장 시 긴장도 따라 신인 선수의 경기력 유지 또는 저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류 감독은 이민호를 믿었다.
그는 "오히려 더 즐길 것 같다"며 "민호가 평소 표정이나 훈련하는 태도를 봤을 때는 긴장을 즐기는 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오늘 경기를 봐야겠지만 잘 던지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류 감독은 25일 등판 선수 가운데 또 다른 신인 김윤식이 해당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2탈삼진 무사사구 경기를 했다는 데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눈치다. 그는 "윤식이가 이전 등판 때는 비가 와서 일찍 내렸지만 그때는 미끄럽다 보니 구속이 잘 안 나왔지만 이제 다음 (차)우찬이 등판 일정 때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