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어쩌다FC'가 앙준혁의 성공적인 프러포즈를 위해 온 몸을 내던진다.
26일 방송되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는 12월의 새 신랑 양준혁의 결혼 전 마지막 관문, 프러포즈 슛 대작전이 펼쳐진다.
그동안 양준혁은 득점을 하면 골 세리머니로 예비 신부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뛰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번번이 실패, 전설들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제는 결혼 날짜도 잡혀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게 된 상황.
이에 감독 안정환은 이날 선발 선수로 양준혁을 올리고 페널티킥이 주어지면 양준혁이 차는 것으로 지시한다. 또 수비수인 그에게 공격 상황이 되면 골문으로 향할 것을 지시, 그 빈자리는 다른 전설이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안정환의 이 같은 서포트에 양준혁은 물론 전설들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 마침 녹화 당일에는 그의 피앙세가 찾아와 경기를 관전하게 돼 양준혁은 어느 때보다 더 다부진 각오로 그라운드에 오른다.
이로써 양준혁의 프러포즈 슛을 위한 따끈한 밥상이 차려진 가운데 '어쩌다FC'는 창단 2년만에 구 대회 우승을 거머쥔 강팀 중의 강팀을 상대한다. 지난 주 4강 진출 팀을 상대로 압승을 거뒀지만 결코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것.
하지만 양준혁은 예비 신부의 애정이 듬뿍 담긴 응원을 실시간으로 받으며 그라운드 위를 종횡무진한다. 특히 수비수 네 명이 막아서도 사랑의 힘으로 거뜬히 돌파, 골문 앞까지 전력 질주하는 상황이 발생된다.
전설들 역시 그의 프러포즈 슛을 위해 환상의 팀워크를 선보인다고 해 과연 양준혁이 골을 넣고 피앙세에게 프러포즈를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2월의 새 신랑 양준혁을 위한 '어쩌다FC' 전설들의 눈물겨운 팀워크는 26일 오후 9시 방송되는 '뭉쳐야 찬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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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