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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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박진성, T1 경기력 우려에 "우리도 걱정돼. 하지만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25 20:3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글, 사진 최지영 기자] '테디' 박진성이 T1 경기력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6주차 한화생명 대 T1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T1은 1세트를 내줬지만 2, 3세트에서 화끈한 한타력으로 2대 1 승리를 거뒀다. 시즌 7승을 찍으며 4위를 지켜냈다. 

POG는 '칸나' 김창동과 '커즈' 문우찬이 가져갔지만, 박진성의 활약도 돋보였다. 그는 애쉬와 미스포춘으로 완벽한 한타 포지션을 구축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박진성은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세트를 아쉽게 졌지만 2, 3세트 상체의 힘으로 편하게 승리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젠지전 패배에 대해 "집중력이 상대에 비해 약했다. 한타 집중력과 라인전부터 힘들면서 패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진성은 T1 경기력 저하에 대해 "우리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며 "우리도 걱정된다. 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다음은 '테디' 박진성의 인터뷰 전문이다. 

> 패승승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 소감은?

1세트 초반을 되게 잘 굴렸는데 져서 아쉽다. 그래도 2, 3세트 우리 상체가 이겨줘서 편하게 승리했다.


> 1세트 깜짝 바론의 오더는 누구?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상혁이 형이 처음으로 콜했던 것 같다. 상대가 용쪽 포지션을 잡았고 우리는 바론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때 '상대가 빨리 안 오면 먹을 수 있겠다'는 콜이 오갔고 빠르게 먹게 됐다.

> 1세트 패배 원인은 무엇으로 분석했나.

우리가 용 주도권이 있었는데 대치 중에 자꾸 잘리면서 쉽게 용을 내준 게 원인인 것 같다. 스노우볼을 잘 굴려놨는데 용으로 인해 멈춰져서 게임이 힘들어졌다.

> 2세트 때 판테온 서포터는 준비된 것인지

연습 과정에서 판테온을 많이 준비했다. 판테온이 아펠에게 상대적으로 좋은 챔피언이어서 꺼내게 됐다. 그런데 경기 내적으로 2렙 갱에 당해서 초반 활약이 어려웠다.

> 애쉬-판테온의 힘이 나왔다고 생각하는지

2렙 갱을 당하면서 제가 풀스펠이 빠졌다. 애쉬로 아펠 상대로 초반 압박을 잘 했어야했는데 점멸이 빠져서 힘들었다. 스펠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사렸어야 해서 압박을 실패했다. 

> 2세트 카밀이 정화를 들었다. 실수였는지

게임에 들어갔는데 창동이가 '정화 들었다'고 말하더라, 상혁이 형과 우찬이가 '오히려 좋을 수 있다. 잘해봐 나쁘지 않다'며 독려해줬다.

> 3세트 아펠을 거르고 미포를 선택한 이유는?

일단 상대가 바드를 가져간 상태였다. 아펠이 뚜벅이 원딜이라 힘들다고 판단했다. 미포는 뚜벅이긴 하지만 이즈 상대로 라인전이 좋아 픽하게 됐다.

> 젠지전 패배 이후 어떤 피드백이 오갔나.

그때 당시에는 집중력이 상대에 비해 약했다. 1세트에서는 용전투에서 진 게 컸다. 특히 한타 집중력이 부족했다. 2세트에서는 전령싸움에서 많이 힘들어졌다. 게다가 한타 집중력에 라인전까지 밀리면서 패배했다. 

> T1 경기력에 많은 이가 우려하고 있는데

우리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우리도 걱정된다. 하지만 최대한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 열심히 하겠다.

> 다음 경기가 KT전이다. 각오는?

우리가 현재 승점과 승수가 되게 낮다. KT전도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잘 준비해서 잘하겠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한마디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열심히 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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