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준플레이오프 4차전과 5차전에서 결승타를 날리며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용덕한(29, 두산 베어스)이 플레이오프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5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용덕한은 2회 말, 선제 2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3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용덕한은 "무지 좋다. 플레이오프에서 잘한다는 생각으로 다시 준비하겠다"며 짧게 소감을 밝혔다.
맹활약의 원인에 대해서는 "감을 찾았다기보다는 운 좋게 방망이에 잘 맞은 것 같다. 3차전에서 실책 이후 문책성으로 빠졌었는데,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2패 이후에도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며 팀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될 삼성 라이온즈에 대해서는 "일단 중간투수들이 좋고, 중심타선이 좋다. 뛰는 야구로 빠른 팀 칼라도 갖춰 어려울 것 같다. 우리 팀도 강하니까 해볼 만 할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시즌 때도 안타 6개 쳤고, 준플레이오프 때도 6개밖에 못 쳤다. 단기전은 집중력 싸움이다. 집중력을 발휘해서 끝까지 잘하겠다"며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용덕한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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