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밥블레스유2'에 '센 언니' 제시가 출격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는 제시가 인생 언니로 등장했다.
이날 제시는 단골 멕시칸 음식점에서 멤버들을 만났다. 그는 "평소에 한식을 자주 먹으니까 다른 음식을 먹고 싶었다"면서도 "밥을 좋아한다. 한식을 안 먹으면 속이 안 좋다"며 "밥, 된짱찌개, 김치찌개를 먹어야 한다. 특히 고추장찌개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는 그래미 어워드 애프터 파티에 유일한 동양 여자로 참석했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시선이 느껴졌다. 견제가 장난 아니었다. 여자들이 다 째려봤다. 키가 거기서 제일 작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 어디를 가도 동양 여자로서 절대 안 꿀린다고 생각한다"며 "요즘은 동양인에 대한 차별이 있는데 나는 그런 거에 기죽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후 제시와 멤버들은 백반 집으로 향했다. 이에 제시는 "먹고 또 먹냐. 왜 밥을 두 번 먹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김치찌개 등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나왔고, 이들은 폭풍 먹방을 펼쳤다.
특히 이날 제시는 혼전 동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혼전 동거를 원하는 언니 때문에 고민인 동생의 사연에 제시는 "미국에서는 먼저 살고, 결혼을 한다"며 "같이 살아봐야 어떤 사람인지 안다. 우리 엄마에게 남자친구와 동거한다고 말하면 무조건 오케이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시는 사연자에게 "동생이 말하는 것보다 언니가 직접 부모님에게 말하는 게 낫다"며 "부모님이 이미 알고 있을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혼자가 좋다고 밝힌 제시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숙은 "결혼을 한다면 앞집에 남편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멤버들이 히트곡 '인생은 즐거워'를 언급하자, 제시는 "다들 그 노래를 좋아하더라"며 "노래가 나오고 음악을 관뒀다. 인생이 진짜 안 즐거웠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시는 "그 노래가 너무 잘 돼서 신기했다"며 "이제는 즐겁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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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