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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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딸 엄채영의 좌충우돌 아빠 찾기

기사입력 2020.07.22 09:31 / 기사수정 2020.07.22 09:44

김영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영아 인턴기자]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딸 엄채영은 과연 아빠 찾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의 싱글맘 노애정(송지효 분)에게는 열네 살 난 딸 노하늬(엄채영)이 있다. 하늬는 어릴 때부터 아빠의 존재를 궁금해했다. 하지만 엄마로부터는 "우리 그냥 아빠 죽었다 치자"라는 답변만 돌아올 뿐, 알 수 있는 게 없었다.

어느 날 아빠를 궁금해하는 게 엄마를 슬프게 한다는 걸 알게 된 어린 하늬는 그날부터 아빠가 궁금하지 않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그러나 결국 소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우연히 엄마의 추억 상자를 본 뒤로 아빠가 미치도록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엄마의 추억 상자 속 '나의 미래의 아기에게'라는 노트 속에는 '아빠:오연우'라는 글씨가 적혀있었다. 이를 본 하늬는 자신의 담임 선생님인 오연우(구자성)가 자신의 아빠일 수도 있다는 사실에 본격적인 아빠 찾기에 돌입했다. 하늬는 "엄마랑 무슨 사이였어요"라고 오연우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책임지고 싶었던 사람"이라는 의미심장한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오연우는 '하늬 아빠'의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심증은 있지만 확증은 없는 상황 속에서 하늬가 믿을 수 있는 건 객관적인 데이터였다. 이에 또 다른 증거 수집에 나선 하늬의 눈에 들어온 14년 전 엄마가 쓰던 휴대폰이었다.

그런데 이 휴대폰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하늬를 이끌었다. 유일하게 남아 있는 발신 전화와 발신 메시지가 오연우가 아닌 현 톱배우 류진(송종호)을 향해 있었다. 궁금한 건 못 참는 하늬는 바로 류진에게 "혹시 노애정 씨 아세요? 저 노애정 씨 딸 노하늬라고 하는데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더 수상한 건 문자를 받은 류진의 반응이었다. 무언가 알기라도 하듯 불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 것이다. 더욱이 하늬가 14살이라는 사실에 14년 전 빗속에서 애절한 포옹을 나누던 애정과 자신의 모습을 되짚어보며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그러더니 "지금 당장 만나주시면 안돼요"라는 하늬의 다급한 문자에 류진은 한달음에 달려갔다. 결정장애에 완벽주의 중증 환자인 그가 하늬에게 단숨에 달려간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드디어 만나게 된 류진을 보며 하늬는 또 어떤 추리를 펼쳐나갈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편 '우리, 사랑했을까' 5회는 22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길 픽쳐스

김영아 기자 ryeong00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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