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김종국, 개그맨 지석진, 황제성, 양세찬이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 지석진, 황제성, 양세찬이 여행을 즐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석진은 결혼 생활에 대해 "(호감이 가는 사람을 보면) '쟤 참 괜찮네'라고 하고 지나가는 거다.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는다. 아내도 이야기한다. 다음생에는 저런 남자랑 결혼할 거라고. 나랑 정반대다. 패션도 신경 써서 입고 그러라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또 황제성은 촬영을 계기로 정력 학원을 경험해봤다고 말했고, 양세찬은 "그런 학원이 있냐"라며 의아해했다.
이어 지석진은 김종국에게 "소문도 있고 하니까 배워보는 게 어떠냐. 네가 태어났을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을 거 아니냐. 거울을 보고 아쉬운 부분이 있으니까 다른 데 신경을 쓰는 거 아니냐"라며 부추겼다.
김종국은 "과학적으로 운동을 하면 일반 사람보다 좋을 수가 없다. 남성 호르몬도 넘쳐난다. 9.24다"라며 자랑했고, 양세찬은 "신동엽 선배가 7이라고 했다. 신동엽 선배가 7이라서 사람들이 '우와'라고 했다"라며 감탄했다.
지석진은 "진짜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몇일지"라며 궁금해했고, 황제성은 "우리 엄마랑 비슷할 거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양세찬은 남자들은 갑작스럽게 찬물에 들어가는 게 좋다며 입수를 제안했다. 양세찬은 계곡물에 들어갔다 나왔고, "아이스 아메리카노 없냐"라며 허풍을 떨었다.
결국 김종국은 상의 탈의했고, 운동으로 단련된 근육질 몸매를 뽐냈다. 황제성은 김종국을 따라 티셔츠를 벗었고, 김종국은 천천히 물속에 몸을 담갔다.
지석진은 "재석이가 소개시켜줬다. 요즘 아이돌이 나오면 내가 볼 때 되게 어리고 예쁠 때이지 않냐. 와이프가 스물 넷에 나를 만나서 스물 여섯에 결혼했다. 8살 차이가 나도 혼난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황제성은 "아내가 아이를 낳으면 말이 안 되게 짜증을 내도 그냥 넘어가라고 하더라"라며 질문했고, 지석진은 "그래야 한다. 육아가 정말 힘들다"라며 조언했다.
그뿐만 아니라 황제성은 "아내가 친정을 간다고 했다. 나도 모르게 화색이 돌았다"라며 일화를 공개했고, 지석진은 "표정은 숨길 수 없지만 멘트는 나가야 한다. '너 가면 나 어떻게 해'라고 해라. 웃는 건 어쩔 수 없다. 마치 재미있는 영상을 보고 있는 척해라. 스킬이 필요하다"라며 덧붙였다.
양세찬은 "반대로 형이랑 저랑은 혼자 사니까 공허하지 않냐. 누군가 물소리를 냈으면 좋겠고 오디오가 좀 고프다"라며 밝혔고, 지석진은 "그걸 충분히 즐겨라. 결혼과 동시에 그 공허함과 외로움이 없어진다"라며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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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