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가수 태진아가 라디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17일 방송된 MBC 표준FM '싱글벙글쇼 배기성, 허일후입니다'(이하 '싱글벙글쇼')에는 태진아가 출연해 가수 송대관을 견제하는 특유의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태진아는 이날 '싱글벙글쇼'에 가수 한가빈과 함께 출연해 재치 있는 토크는 물론 신나는 트로트 라이브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태진아는 "송대관 씨 같은 경우는 내가 업어서 키웠다"면서 송대관의 '네박자' 가수왕 수상 당시 직접 등에 업어서 송대관을 수상 소감 마이크 앞에 놓던 때를 떠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태진아는 후배 가수 임영웅·이찬원의 귀여운 앙숙 '케미'와 관련해 "영웅이가 더 강하게 찬원이한테 반말을 해줘야 한다. 찬원이도 거기에 밀리면 안 되고 저같이 해야 한다. 해놓고 '아~ 사랑해요~!'(하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서로가 서로를 좀 더 많이 알아야 한다"며 "저는 송대관 선배와 심심하면 둘이 만나서 운동도 한다"고 덧붙였다.
태진아는 송대관 성대모사를 하는 가수 김수찬을 두고도 "수찬이 성대모사는 (듣는 사람이) 보면서 해야 한다. 너무 잘한다. 수찬이도 앞으로 21세기를 책임질, 남자 트로트의 큰 기둥"이라고 칭찬했다.
태진아는 신곡 '고향 가는 기차를 타고'와 히트곡 '동반자' 라이브 무대까지 소화하면서 여전한 에너지를 증명했다.
'싱글벙글쇼'는 평일 오후 12시 20분부터 2시까지 MBC 표준FM에서 방송된다. 공식 홈페이지 및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도 들을 수 있다.
jupiter@xportsnews.com / 사진=MBC '싱글벙글쇼'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