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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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러' 박재혁, "1라운드 전승 못해서 아쉬워. T1에 약하다는 말 없애고 파" [인터뷰]

기사입력 2020.07.15 20:18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글, 사진 최지영 기자] '룰러' 박재혁이 1라운드 성적에 아쉬운 마음과 2라운드 전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1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0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마지막 아프리카 대 젠지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2대 0으로 아프리카를 제압, 시즌 7승을 올렸다. 1라운드를 7승 2패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무리한 젠지. 

젠지는 1세트 초반부터 거센 압박을 이어가며 라인전을 풀어나갔다. 특히 젠지의 봇듀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한타에서도 압도적인 힘 차이를 드러내며 아프리카를 압살했다.

2세트에서도 젠지는 라인전부터 한타까지 완벽한 팀워크로 가볍게 승기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박재혁이었다. 박재혁은 바루스와 애쉬를 선택하며 폭발적인 딜링과 이니시를 선보였다. 

POG를 쓸어 담은 박재혁은 경기 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단독 POG를 받아 기분이 좋았고, 2세트에서 라인전이 조금 아쉬워서 7점을 주겠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7승 2패라는 준수한 1라운드 성적에 대해선 "1라운드를 돌아보면 전승할 수 있었는데 그게 안 돼서 성적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며 아쉬운 점을 전했다.

박재혁은 다음 경기 T1전에 대해 "우리가 T1과의 매치에서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충분히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에 이겨서 그런 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룰러' 박재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2대 0 완승을 이뤄냈다. 승리 소감 한마디 


되게 좋은 경기력으로 이겨서 매우 만족한다. 이를 통해 다음 경기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 1라운드를 7승 2패로 마감했는데 1라운드를 돌아보면?

강팀들에게 아쉽게 졌기도 했고 제 발에 걸려 넘어진 경기도 있었다. 이는 2라운드 때 보완해 올 문제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1라운드를 돌아보면 전승할 수 있었는데 그게 안 돼서 성적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다.

> 1세트 바루스를 오랜만에 선택했다. 픽배경은?

일단 바루스 하기 좋은 각이었다. 바루스에 대해 자신감도 있어서 픽하게 됐다.
 
> 룰러는 '바루스를 잘 안한다는 말'을 파괴하는 1세트였다. 이에 대해선

우리끼리 밴픽 회의를 많이 한다. 예전에는 바루스보다는 다른 픽이 더 나을 것 같아서 그걸 했는데 바루스 못한다는 이미지가 생겼다. 아프리카전에서 그 이미지를 없앨 수 있어서 좋다.

> 2세트 초반 궁 명중률이 대단했다. 애쉬에 대한 자신감이 넘칠 것 같은데

애쉬가 요새 좋은 픽이다. 아프리카전에서 나온 것처럼 궁 활용만 잘 되면 엄청 좋은 챔피언이다. 궁 명중률이 잘 된 것 같다.

> 1세트, 2세트 POG를 휩쓸었다.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몇점?

오랜만에 단독 POG를 받아 기분이 좋았고, 2세트에서 라인전이 조금 아쉬워서 7점을 주겠다.

> 2라운드 첫 경기가 T1이다. T1만 만나면 힘을 못 쓴다는 말에 대해선?

확실히 우리가 T1과의 매치에서 안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충분히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에 이겨서 그런 말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 T1에서 경계하는 선수가 있다면? 

솔직히 T1 선수들 모두 다 잘하는 것 같다. 5명 선수 전부 경계해야 한다.

> 곧바로 2라운드에 돌입한다. 2라운드 각오는?

우리가 아쉽게 1라운드 전승을 하지 못했다. 2라운드는 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지금까지 응원해준 팬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더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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