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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K리그, '또 한번의 개막전' 下

기사입력 2007.03.10 00:35 / 기사수정 2007.03.10 00:35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지난 3일 성남과 전남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 K리그가 또 한번의 개막전이 펼쳐져 주말 축구장을 달군다.

뚜껑을 열어본 2007 K리그는 이변의 속출하며 흥미로운 얘기거리로 가득했다. 수원이 4년 만에 대전 징크스를 탈출했고, 기대를 모았던 '명장' 귀네슈 감독(서울)도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밖에 제주, 전북도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따내며 초반 상승세를 내달릴 기회를 맞았다. 

이번 2라운드는 연승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쪽과 연패에 빠지지 않으려는 쪽의 '맞장'로 뜨거운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편집자주]

<11일 경기>


대구-인천

새내기 사령탑 변병주 감독과 박이천 감독의 이끄는 대구와 인천은 개막전에서 나란히 패하며 자칫 연패에 빠질 위기에 놓였다.

 창단 이래 인천에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는(3승6무) 대구는 인천을 제물로 개막전 승리을 노린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공격의 한 축을 맡을 이근호가 올림픽대표팀에 차출돼 고민이다.

반면,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된 인천은 지난 포항과의 개막전에서 합격점을 받은 데얀과 기존의 라돈치치 투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격축구를 천명한 인천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 관전포인트

대구 vs. 인천 (대구W, 03/11 15:00)
-. 2006년 상대 전적
04/16 인천 0 : 0 대구
07/26 인천 0 : 0 대구
10/15 대구 3 : 2 인천
-. 대구 2006시즌 홈 4승 8무 7패 승률 42.1%
-. 대구 창단후 대 인천전 무패 (3승 6무)
-. 인천 2006시즌 원정 4승 6무 9패 승률 36.8%
-. 인천 창단후 유일하게 대구에게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
-. 대구 2006시즌 대 인천전 1승 2무
-. 대구 역대 통산 대 인천전 3승 6무

대전-울산

홈 개막전에서  경남에 '혼난' 울산은 대전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봉사활동 중인 이천수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만, 우성용, 오장은, 현영민 등 '알짜배기' 선수들이 합류한 전력은 여전히 탄탄하다.

반면 대전은 지난 시즌 2무 1패로 고전한 울산을 상대로 안방에서 반격을 꿈꾼다. 지난 수원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우승제가 활약상을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 관전포인트

대전 vs. 울산 (대전W, 03/11 15:00)
-. 2006년 상대 전적
04/30 대전 0 : 0 울산
07/15 대전 2 : 2 울산
10/25 울산 3 : 1 대전
-. 대전 2006시즌 홈 7승 6무 6패 승률 52.6%
-. 대전 최근 대 울산전 10경기 1승 5무 4패
-. 대전 최근 홈에서 울산전 2경기 연속 무승부 및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 울산 2006시즌 원정 6승 9무 5패 승률 52.5%
-. 울산 최근 대 대전전 4경기 연속 무패 (2승 2무)
-. 대전 2006시즌 대 울산전 2무 1패
-. 대전 역대 통산 대 울산전 8승 11무 20패

전북-수원

지난주 대전징크스에서 벗어난 수원이 이번에는 지난해 2무 1패로 고전한  AFC 챔피언스리그 '왕좌' 전북을 상대로 설욕전을 치른다. 복귀전에서 기대에 다소 못 미친 활약을 보인 안정환과 나드손이 골 득점력을 폭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원에 맞서는 전북의 '창'도 매섭다. 염기훈과 김형범을 측면에 배치한 전북은 지난 경기서 1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낸 마케도니아 공격수 스테보의 날카로움을 앞세워  안방 개막전에 나선다. 

▲ 관전포인트

전북 vs. 수원 (전주W, 03/11 15:00)
-. 2006년 상대 전적
05/10 수원 2 : 2 전북
05/21 전북 3 : 0 수원
11/05 전북 1 : 1 수원
-. 전북 2006시즌 홈 6승 5무 8패 승률 44.7%
-. 전북 염기훈 지난 광주전 도움 2개
-. 수원 2006시즌 원정 6승 8무 6패 승률 50%
-. 수원 최근 대 전북전 3무 1패
-. 전북 2006시즌 대 수원전 1승 2무
-. 전북 역대 통산 대 수원전 7승 11무 23패

부산-광주

객관적인 전력을 놓고 보면 부산-광주전은 예측이 힘들다. 그러나 부산은 광주만 만나면 경기가 잘 풀린다. 광주를 상대로 지난해 2연승에 5골을 기록한 부산은 아직 '신병'들이 팀 적응이 필요한 광주를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 관전포인트

부산 vs. 광주 (아시아드주, 03/11 15:00)
-. 2006년 상대 전적
03/29 광주 2 : 0 부산
07/26 광주 1 : 0 부산
09/16 부산 2 : 0 광주
-. 부산 2006시즌 홈 6승 6무 7패 승률 47.4%
-. 부산 최근 홈에서 대 광주전 2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최근 2경기 5득점
-. 광주 2006시즌 원정 1승 4무 14패 승률 15.8%
-. 부산 2006시즌 대 광주전 1승 2패
-. 부산 역대 통산 대 광주전 4승 2무 10패

전남-서울

지난 7일  AFC챔피언스리그에서 방콕대학과 충격의 0-0무승부를 기록한 전남은 자존심 만회에 나선다.  전남은 김진규와 김치우를 비롯해 새 선수를 대거 영입해 전력 강화를 이뤘지만, 아직 손발이 전체적으로 맞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은 그동안 강세를 이어온 전남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세뇰 귀네슈 이끄는 서울은 4일 대구를 2-0로 이긴 뒤 일주일을 쉬며 준비해, 동남아 원정을 다녀온 전남보다 여유있는 모습이다. 

▲ 관전포인트

전남 vs. 서울 (광양전용, 03/11 15:30)
-. 2006년 상대 전적
04/23 서울 0 : 0 전남
07/29 서울 1 : 2 전남
10/21 전남 0 : 2 서울
-. 전남 2006시즌 홈 6승 8무 6패 승률 50%
-. 전남 최근 홈에서 대 서울전 2연패 및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3무 2패)
-. 서울 2006시즌 원정 9승 7무 5패 승률 59.5%
-. 서울 최근 대 전남전 원정경기 3경기 8득점
-. 전남 2006시즌 대 서울전 1승 1무 1패
-. 전남 역대 통산 대 서울전 15승 18무 17패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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