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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 자작곡 실현"…정세운, 음악적 성장 이룬 첫 정규앨범으로 '힐링' 선사할까[종합]

기사입력 2020.07.14 16:48 / 기사수정 2020.07.14 17:06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정세운이 자신의 '결'을 가장 잘 살린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위로와 공감, 힐링을 주고 싶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담은 정규앨범으로 많은 이들을 감동케 할 수 있을까.

정세운은 14일 오후 4시 첫 번째 정규앨범 '24' PART 1 발매 기념 온라인 미디어 음감회를 진행했다.

이날 데뷔 3년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게 됐다며 설렘과 떨림 가득한 소감을 전한 정세운은 "언제쯤 정규앨범을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데뷔 때부터 했는데 이렇게 실현이 되니 어안이 벙벙하고 신기하다"며 "고민하는 내 또래의 청춘을 위로하고 공감하고자 만든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정세운은 싱글이나 미니앨범을 발매할 때보다 2배 이상의 떨림과 부담감이 존재한다며 첫 정규앨범에 수록된 6곡 모두 자작곡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규 1집을 전부 자작곡으로 수록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실현 시키게 됐다"고 뿌듯해했다.


첫 정규앨범 제목이 '24'인 이유에 대해 정세운은 "내 나이가 24세이기도 하고, 디지털 시간으로 24시가 새로운 날을 알리는 시간이지 않나. 나 정세운을 그대로 담은 이야기와 새로운 시작을 담았다는 뜻이 있다"며 "정세운의 결을 찾아가는 노력을 많이 한 앨범이기에 이전 앨범보다 더 정세운 다운 느낌을 많이 느끼실 것"이라고 말했다.

수록된 6곡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세운은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에 대해 작사가 김이나와 함께 공동 작사를 했다며 "나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어떤 이야기를 담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나누고 작업했기에 가사가 잘 나왔다"고 자랑스러워했다.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가사 영향도 컸고 멜로디가 주는 힘과 음악이 주는 힘이 앨범에서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가장 강렬하게 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누구나에게 있는 마음을 흔드려는 존재들에 하는 이야기를 전했다고.

정세운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거꾸로 걸으면서 역재생을 립싱크하기도 했는데, 왜 그렇게 했는지에 대한 생각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두 번째 트랙 '돈 노우'(Don't Know)에 대해서는 "영케이 형과 함께 작업했다. 제목처럼 '모르겠다'는 노래다. 너무나 많은 고민들과 생각들이 찾아올 때 '그냥 흘러가보자'라고 생각하며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세 번째 트랙 '호라이즌'(Horizon)에 대해서는 "들어보시면 몽롱한 느낌이 있는데 편안하면서도 신나는 내적 댄스를 일으키는 음악이다. 여름, 밤, 드라이브를 생각하면서 썼기 때문에 시원함과 상쾌함을 많이 주고 싶었다. 설레는 기분을 선물해주고 싶어서 열심히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네 번째 트랙 'Beeeee'에 대해서는 "꿀벌이라는 뜻도 있고 'Be', ~가 되다라는 뜻도 표현하고 싶었다. 여러분의 해석으로 남겨둔 곡이다. 타이틀 후보였던 곡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다섯 번째 트랙 '동그라미'는 "지난해 혼자 써놓은 곡이다. 주제를 정해놓은 곡인데 서지음 작사가님과 작업 하면서 완성 시킨 곡이다. 곡 가사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담겨져 있는 이야기가 너무 재밌다"며 "내 노래를 내가 너무 칭찬하는 것 같지만, 지는 태양 아래서 기타 치는 낭만 있는 그림이 떠오르더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모난 구석이 있는데 그 모난 부분 때문에 혹시 네가 다칠까 봐 내가 구르면서 너에게 가겠다, 내 모진 부분을 깎고 너를 아프지 않게 안겠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며 "페스티벌 공연 때 꼭 하고 싶은 곡이었는데 너무 아쉽다. 공연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꼭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곡 '새벽별'에 대해서는 "박문치와 작업한 곡인데 내가 먼저 박문치 님의 음악을 우연히 듣고 너무 좋고 잘하셔서 꼭 한 번 작업하고 싶다해서 수소문 해서 연락처를 겨우 알아내서 함께 작업하게 됐다. 작업 하는 내내 너무 즐겁고 너무 수월하게 작업했다"며 "이 곡을 마지막 트랙으로 배치했는데 아무래도 앨범 정리를 깔끔하게 해 주는 느낌이다. 새벽별이라는 곡은 제가 또 작사를 했는데 잠 안 오는 밤에 생각이 많은데 아침이 밝아오는 게 너무 미워서 그것에 영감을 처음 받아 시작했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정세운은 자신의 음악관에 대해 "세상을 치유할 것"이라며 "나도 음악을 통해서 많이 위로를 받았는데 음악을 오래오래 하면서 여러분께 힐링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싱어송라이터'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정세운은 "음악적 욕심이 진짜 많아서 계속 공부하고 싶고 채워나가고 싶은 욕망이 크다. 음악적 성장에 대한 갈증이 계속 생겼는데, 이 욕심들이 정규앨범 프로듀싱 발판이 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정세운은 "0에서 시작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작업한 앨범이다"라며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공부하면서 채워나가는 정세운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첫 정규앨범 발매 각오를 다지며 음감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세운은 이날 오후 6시 타이틀곡 '세이 예스'(SAY YES)를 비롯해 자작곡 6곡으로 꽉 채운 첫 정규앨범 '24' PART1을 발매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스타쉽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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