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장영남이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친근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2일 방영된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괜찮은 정신병원’의 수간호사 박행자 역을 맡은 장영남이 그림을 그리고 있던 문상태(오정세 분)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행자는 그림에 열중하고 있는 상태에게 “우와 진짜 예술이다”라고 말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상태가 귀에 걸고 있던 헤드폰을 내리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행자도 곧바로 “안녕하세요”라고 반갑게 인사하며 그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이어 행자는 “상태씨 언제부터 이렇게 그림 잘 그렸어요? 난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이 참 부럽더라”며 재치 있는 언변으로 대화를 이어나갔다.
그러던 도중 행자는 상태가 들고 있던 붓을 살짝 만지며 “나도 요기다가 꽃 하나만 그려도 될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상태는 행자의 손등을 확 치며 안 된다고 말했고 행자는 곧바로 “알았어 알았어 안 건드릴게 노타치 노타치”하며 상태를 안심시켰다.
장영남은 넉살 좋고 따뜻한 이미지의 박행자를 진정성 있는 눈빛과 표정으로 실감 나게 살렸다. 특히 장영남은 극 중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상태와 연기를 할 땐, 상태의 관점에서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눈을 마주 보거나 손동작을 크게 하며 연기했다. 이처럼 그의 섬세한 연기 내공이 여과 없이 장면에 나타나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